약사회 회원 44.93%가 서울, 경기도에 집중된 양상을 보이며 여전히 ‘지역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가 4월 21일 공개한 '2018 대한약사회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전체 회원의 약 절반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이 8639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경기 지역이 7037명으로 20.2%, 부산은 2813명으로 8.1%, 대구는 2172명으로 6.2%를 기록했다. 이들 4개 지부는 회원 2000명을 넘는 유일한 지부로 조사됐다.

반면 경남은 1828명으로 5.2%, 경북은 1623명으로 4.7%, 전북은 1414명으로 4.1%, 인천은 1341명으로 3.8%, 광주는 1272명으로 3.7%, 전남은 1269명으로 3.6%, 충남은 1239명으로 3.6%, 충북은 1114명으로 3.2%, 대전은 1081명으로 3.1%, 강원은 962명으로 2.8%, 울산은 684명으로 2.0%, 제주가 409명으로 1.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회원 중 71.9%가 약국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약국 개설자가 20,743명(59.44%)으로 가장 많았고, 근무 약사 4,339명(12.43%)까지 포함하면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는 전체의 71.87%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계(병·의원, 보건소) 종사 약사가 5,415명(15.52%)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제약업계 종사 약사 1,394명(3.99%), 미취업자 1,251명(3.58%), 유통·도매종사 약사 830명(2.38%), 기타 회원 702명(2.01%), 학계 64명(0.18%), 공직 64명(0.18%), 비약업 57명(0.16%), 제약수출·입종사 약사가 38명(0.11%)순으로 집계됐다.

출신학교별 회원 현황을 살펴보면 중앙대 출신 약사가 가장 많았으며, 조선대, 영남대, 이화여대, 성균관대가 뒤를 이었다.

중앙대는 3,544명(10.16%), 조선대 2,947명(8.44%), 영남대 2,586명(7.41%), 이화여대 2,463명(7.06%), 성균관대 2,203명(6.31%), 덕성여대 2,047명(5.87%), 부산대 2,028명(5.81%), 숙명여대 2,022명 (5.79%), 대구가톨릭대 1,745명(5.00%), 충북대 1,434명(4.11%), 서울대 1,369명(3.92%), 원광대 1,334명(3.82%), 전남대 1,202명(3.44%), 경희대 1,192명(3.42%), 전주우석대 1,076명(3.08%), 동덕여대 1,066명(3.05%)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 16개 시 도지부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신고한 회원은 총34,897명으로 2017년 대비 747명이 증가 했다. 신상신고율도 50.3%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상신고를 한 전체회원(34,897명)중 男약사는 14,405명(41.28%), 女약사는 20,492명(58.72%)으로 조사됐다.

이는 1972년 약사인력에 대한 통계가 수집된 이래 대한약사회에 신상 신고한 회원중 1980년 처음으로 여약사수가 남약사수 보다 많아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남·여간 구성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층별로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약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에서는 여약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60세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71세 부터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남약사의 수가 여약사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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