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가 '국제춘계학술대회 SICEM' 개최를 통해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로 성장하는 글로벌 학회를 꾀한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국제 내분비 학술단체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확대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내분비학회는 4월 18일~21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2019 국제춘계학술대회 SICEM(이하 SCIEM 2019)’를 개최한다고 4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미국 유럽까지 주목하는 학회로 성장
이번 ‘SCIEM 2019’는 ‘Go global with multidisciplinary endocrinology’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특히 SCIEM 2019는 임상 및 기초분야의 국내외 내분비 연구자들의 참여의 폭을 넓히고 해외 학술단체와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 내분비학 연구자들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포함해 총 26개국에서 392개의 논문 초록이 접수됐으며, 초청 연구자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가 및 아시아를 포함한 19개국에서 48명이 엄선됐다.

SCIEM은 매년 1000 여명이 참석하는데, 이번 SCIEM 2019의 해외 참석자는 전체 참석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정윤석 학술이사에 따르면 “7년 전에 시작된 학술대회는 이제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 질적인 면을 더욱 고려할 것”이라며 "국제춘계학술대회는 해외 연구자 매년 연속으로 참가함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학회가 지속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외 학술단체와의 공식적인 협력 세션 확대
또한 유럽 내분비학회(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 회장인 반 데어 랠리 교수, 일본 내분비학회 회장인 히로노부 사사노 교수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자들이 함께해 각국의 최신 연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일본 내분비학회(JES)와의 공동 협력세션, 아세안 국가들의 내분비학회 연맹인 AFES 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대만 내분비학회(ESROC)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유럽 내분비학회(ESE)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은 강연과 함께 별도 세션으로 진행된다.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의 경우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하지 않고, 데일 에이블 회장과 임원진들과 함께 양국 리더 연구자들의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이러한 협력 세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권 의료인을 위한 지도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셉터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식을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국제적 지식 나눔에 기여할 방침인 것.

SCIEM 위원회 관계자는 “국제적 학술대회로서 국제협력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참가 연구자들에게 설문지를 통해 어떤 카테고리·연자·강좌를 원하는지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국제학술대회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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