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가 지난해에 이어 식약처의 ‘청소년 약바르게알기 교육지원사업’을 수주 받는데 성공했다.

규모도 확대됐다.
예산은 지난해 3억4000만원에서 올해 6억원을 확대됐으며, 선정지역 또한 7개 지역(강원, 경기, 대구, 경북, 충남, 전북, 부산)에서 충남 세종 합동진행을 포함해 총 13개 지역(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으로 늘어났다.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이하 약본부, 본부장 김이항)는 4월 1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약바르게 알기 교육지원사업(이하 약바르게 알기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포괄적인 약에 관한 건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약바르게알기 사업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추진해 왔으나, 2017년 12월 식약처가 위탁사업에서 공모사업으로 전환하고, 공모를 받았다. 이에 약본부와 안전관리원이 공모를 냈고, 약본부가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올해 교육 진행 횟수는 지역별 총 156회 진행될 예정이며, 10월까지 교육이 진행된 이후 11월에는 사업 결산과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기존 청소년(초, 중, 고등학교 116회), 영유아(20회), 어르신(20회) 대상에서 올해에는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시범사업을 총 10회 진행하기로 했다.

▲ 김이항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김이항 본부장은 “청소년 약바르게 알기 교육지원사업이 예산이 늘어난 것은 지역 약사들이 정부로부터 크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늘어난 예산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서 약사들이 하는 대국민 재능 나눔 사업에 대한 올바르고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 추후에는 이 사업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약사상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의 양이 커진 만큼 약사들의 참여는 더욱 중요하게 됐다.
이에 김이항 본부장은 13개 지부를 중점적으로 찾아가 약사들이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의미를 전하며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각 지부에서 많은 약사강사들이 사업에 동참해주셔서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사업의 양이 커지다 보니 약사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방의 약국은 나홀로 약국이 많기 때문에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율이 낮았다"며 "이 때문에 13개 지부를 찾아가 약사들이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의미에 대해 나누고 추후에는 참여하지 않는 지부까지 포함해서 약사들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 많은 약사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김 본부장은 4월 9일 경기도약사회를 포함해서 전북, 전남, 대구, 전주, 경북, 광주, 세종까지 방문했으며, 이 때 기존 참여 약사 외 신규 약사들이 참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여러 지부를 방문해서 보니 새롭게 참여하는 약사를 보고 희망을 봤다. 약본부 설립 당시 약사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어떻게 나누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인지가 공부의 목적이었다”면서 “사업이 나날이 확장돼 정부도 귀하게 여겨주니 일선에서 수고하는 약사들에게 감사하고, 우리의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본부가 설립됐을 때는 약사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나누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공부의 목적이었다”며 “사업이 확장되다 보니 일선에서 수고하는 약사들에게 감사하고 우리의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약본부는 실태조사 사업과 인식개선 설문 진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인식’과 ‘약물에 대한 행태’가 개선됐는지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모을 계획이며, 자료는 추후에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약본부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부장을 중심으로 2명의 단장으로 구성됐던 조직을 5명의 부본부장과 3명의 단장을 선임해 집행부 조직을 한 단계 강화했는데, 임원들과 회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보다는 역대 본부장들이 이뤄왔던 사업들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4년 시작 당시만 해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회원들의 힘이 모여 이제는 예산이 6억원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약본부가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정부가 더 큰 예산을 통해 약본부의 활동을 지원해줄 것이라 믿는다. 회원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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