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올 가을에 중증 화분증 환자를 위한 의약품 ‘조레아’를 일본에서 판매한다. 화분증 용으로는 세계에서 첫 ‘항체의약품’으로 강한 증상억제 효과가 기대된다.

조레아는 의사가 처방하며,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로 사용한다.

노바티스는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화분증 치료제로서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올 가을에도 승인 발매될 예정이다.

대상이 되는 환자는 화분증에서 흔히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점비약 등의 기존 치료제를 사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성인 중증환자다. 일본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는 이러한 환자에 가산 투여함으로써 코와 눈의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조레아의 약가는 75mg 1개에 약 2만 3,000 엔으로 사용 개수는 체중이나 증상에 따라 월 1~16개로 다르다. 이 때문에 환자의 자기부담액도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3만 엔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증 환자는 일본에 200만~300만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맨과 여성의 치료 니즈가 높다.

노바티스는 2002년에도 일본만을 대상으로 최종 단계인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나 당시에는 항체의약이 최신의 의약품인 점도 있어 승인신청을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한 번 임상시험을 시도해 유용성을 입증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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