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발된 실험용 쥐는 피부를 긁어 쥐어뜯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사육 환경에서 증세가 나타나는 비율이 각각 다른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실험용 쥐는 얼굴에만 피부염이 증상이 나타나 강한 가려움 때문에 긁어 대는 행동을 취한다.

얼굴의 피부세포(섬유아세포) 중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를 결손 시킨 실험용 쥐로 특정한 세포로 유전자편집효소를 발현하는 실험용 쥐와 유전자편집으로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의 결손을 일으키는 실험용 쥐를 교배시켜 탄생시켰다.

키타지마 교수팀이 뇌의 기능장애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고, 발병률은 100%로 알레르기 유발제나 특별한 사육환경은 필요 없다.

유전자 결손에 의해 전신에 피부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생후 약 2주 만에 죽지만 이번에 개발한 실험용 쥐는 얼굴만 피부염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1년 반~2년이 되기까지 생존 가능해 장기적인 관찰이 가능하다.

병변부의 유전자 발현을 알아보면 아토피성 피부염증의 환자와 높은 유사성이 있는 것도 알아냈다.

올해 1월 28일에 토야마대학교 스기타니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한 키타지마 교
수는 “이 실험용 쥐를 치료하면 아토피로 고통 받으며 약효가 없었던 환자를 위한 치료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세한 메커니즘의 해명이나 치료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19일 영국 과학지인 Journal of 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출처: 기타니혼신문(토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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