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신임인사차 유관기관 방문을 방문해 약업계의 현안을 정책 건의했다.
 
약사회는 4월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5일 39대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출범하고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승택 심사평가원장 등 주요 유관단체장들과의 취임 인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김대업 회장은 약사회의 정책과 현안들에 대해 유관기관들과 의견을 교류했으며, 유관단체장들의 공감대와 향후 적극적인 상호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들을 이끌어 낼 것을 약속했다.

앞서 김대업 집행부는 취임하면서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 신성주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신성주 홍보이사에 따르면 김대업 회장은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는 대원칙을 전제로 그동안 약국과 약사에게만 지나치게 미루어져 왔던 불편, 부당한 희생과 책임들에 대해 사회적 책임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이사는 “▲품절약에 대한 문제, ▲불용재고의약품 처리에 대한 문제, ▲처방약에 대한 과도한 카드수수료 문제,▲ 세금부과 기준에 대한 개선 문제 등 불가피하게 전문의약품을 취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의약분업 제도가 도입된지 20년 동안 약국에서는 항상 부담이 되어왔다.”며 “이제 누적된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정부는 물론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대업 회장은 “상시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이는 김 회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강조한 것으로 “상시적 위험이 돌발적인 위험보다 1000배 더 위험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유관단체장들과의 만남에서 ‘상시적 위험 관리’의 일환으로 종합병원들의 90일 이상 장기처방으로 인한 국민 안전 문제, 노인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가루약 조제 문제, 자가투여 주사제 오남용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아울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개선, 불법.편법약국 개설 문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 공적 처방전달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 정책 제안을 하였으며 이런 다양한 문제들의 개선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 협의체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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