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아이치현)은 지난 1월 30일, 장내의 상태가 인지증(치매)에 큰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인지증이 있는 사람은 장내에 '박테로이데스'라는 세균이 적고, 인지증이 아닌 사람은 많은 경향이 있었다.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는 “식생활이나 영양환경 면에서 인지증의 리스크를 줄이는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조사는 토호쿠대학교, 쿠루메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착수했다. 지난 2016년 3월~ 2017년 3월에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 건망증 때문에 내진한 남녀 180명을 대상으로 변에 포함된 세균의 DNA를 추출해 장내 세균의 집합체인 ‘'장내세균총(intestinal flora)’의 구성을 분석했다. 유효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69~81세의 128명의 데이터와 인지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과 대조해 확인했다.

그 결과 인지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박테로이데스’가 적고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판명. 연령·성별의 영향을 제거한 상태에서 ‘장내세균총(intestinal flora)’이 인지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영향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박테로이데스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이환(罹患)율이 약 10분의 1이 되었다. 박테로이데스가 적으면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세균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이환(罹患)율이 약 18배였다.

장내세균에 관해서는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비만에게 주는 영향이 지적되고 있다. 인지증 증상 나타나는 것에 대한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장내의 세균상태가 뇌의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고 한다.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는 메커니즘의 해명을 향해서 연구를 계속 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의 사지 나오키 건망증센터 부센터장은 “인지증의 조기발견이나 예방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장내의 세균 상태가 목표가 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논문은 영국의 사이언티픽 리포트(전자판)에 게재되었다.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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