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이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사건은 12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열린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김순례 최고의원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몇몇 약사들이 '5.18 유공자 모독, 약사망신, 김순례 OUT' 피켓을 들고 기습 시위에 나선 것.

김순례 의원은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국회로 오시라. 국회 372호는 늘 열려있다."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가. 정기대의원총회는 새로은 신임 회장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인데 잔치집에 와서 그러면 되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시위자 중에는 성남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전 김미희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김순례 의원은 "김미희 의원은 지역 후배인데 그러시면 안 된다. 여기는 정치 현장이 아니다."고 불편함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러자 현장에는 "뻔뻔하다"다는 목소리가 울렸다.

김순례 의원은 장내를 정돈하며 "조찬휘 회장님은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셨다. 신임 김대업 회장의 취임도 축하드린다. 여러분을 위해 무엇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