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지난 30여년의 약사회 회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9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자서전 ‘긍정하는 마음이 희망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 등을 회고했다. 자서전의 진행 및 출판은 본지 자매회사인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맡았다.    

조찬휘 회장은 “자서전을 쓰게 된 계기는 약사회의 시작을 잘했다고 생각한 만큼 마무리도 잘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에게 모든 시간은 열정이자 도전으로 가는 길이었고, 그 길이 힘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고생 뒤편에 보람을 느낄 때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조 회장은 “자서전을 내며 지난 되돌아보니 단 하루도 편한 적이 없었다.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인생과 30년간의 회무 생활을 녹여, 부족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결과물을 여러분께 먼저 보여드리게 되어 기쁜 마음이 앞선다.”면서 “‘침묵은 금’이라는 말처럼 회무 생활을 하며 회장으로서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던 얘기도 자서전에 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회원과 국민만 보고 소처럼 묵묵히, 말처럼 힘차게 밀고 나아갔다.”면서 “저는 이제 대한약사회장직에서 퇴임하지만 대한약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으로 도울 수 있는 한 30년간의 회무와 인생에서 깨달음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우리 약사들이 다 같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다. 그래야만 우리 약사회가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미래를 앞장서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사진= 김이슬 기자

김 당선인은 “저도 책을 한권내고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이름 석자를 걸고 책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는데, 자서전 진행 중 조찬휘 회장님께서 느꼈을 고생을 공감하고 있다.”며 “회장이라는 자리가 잘한 것에 대한 칭찬보다는 수많은 작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는 자리인 거 같다. 약사회장직의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서 자서전을 쓰셨다고 하셨는데, 심정이 이해가 간다. 퇴임하셔서 약사들의 역사 속에서 정당하게 잘 평가받으실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사협회를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만났다. 때로는 국민들을 위해서, 때로는 각 단체의 회원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협조하는 관계였다. 그렇다보니 항상 서로 마음을 터놓는 관계가 됐다. 자서전 출판기념식 대단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 중앙대약대 명예교수 김창종 교수,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이원일 전 경남약사회장,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사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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