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월 신약 13제품 22품목을 승인했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음주량을 감소하기 위한 치료제 및 심각한 간경변을 동반하는 C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승인으로 그동안 충족되지 않았던 의료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제조업체는 발매 후 질환 계발 및 판매 홍보 활동을 통해 적정사용을 추진해 신약의 신속한 보급으로 이어질지 시험할 예정이다. 

오츠카제약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음주량을 줄이기 위해서 ‘세린클로(Selincro)’의 제조 판매승인을 취득했다. 세린클로정은 음주 1~2시간 전에 복용함으로써 음주욕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항주약과 단주유지가 목적인 단주보조제는 일본에서도 이미 판매되었으나 다량 음주를 반복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음주량을 줄여가는 과정을 보조하는 약제는 지금까지 없었다.

또한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주체는 심리사회적 치료로 구분되고 있다.
그중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해 음주량을 줄이고, 보다 나은 사회생활을 보내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일기 요법과 동기부여 면접법, 인지행동요법 등이 있다. 

오츠카는 알코올 의존증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관련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비대상성간경변을 동반하는 C형간염 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 ‘앱클루사’의 승인을 획득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기존 비대상성간경변을 동반하는 C형간염 바이러스증에 승인된 의약품은 없었다.

간경변은 정도에 따라 대상성과 비대상성으로 나누는데, 비대상성간경변은 간 기능을 대상(代償)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악화된 상태를 말하며, 정맥암 출혈과 복수, 황반 등의 증상이 있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 ‘하보니’를 이미 판매하고 있으며, 앱클루사가 발매될 경우 ‘C형간염’이 진행하는 병태의 모든 과정에서 치료가 가능한 상품이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아스텔라스-암젠-바이오파마(AABP)는 골절의 위험성을 높이는 골다공증 치료제 ‘이브니티’의 승인을 획득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암젠과 벨기에의 유시비제약이 개발해왔으나, 일본에서는 AABP와 아스텔라스제약이 공동개발을 진행, 세계 각국에서 선구적으로 승인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골밀도가 낮거나, 골절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등은 골절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골다공증 치료제는 다수 있었으나, 이브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억제 작용으로 골절 위험을 저하시킨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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