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금연치료 보조요법인 ‘챔픽스’가 신경정신학적 안정성 및 심혈관질환 환자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성공적인 금연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금연치료 현황 및 금연치료 최신지견’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진행, 최신 임상 결과 및 안전성을 재조명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의지와 결심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에 불과하지만, 금연치료의 도움을 받을 경우 성공률은 17~26%로 5배 이상 높아진다.

또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박유정 부장에 따르면 흡연자중 40%는 매년 금연을 시도하고 있고, 그 중 44%는 서서히 담배를 끊기를 원한다. 이 때문에 관계자들은 ‘점진적 금연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박유정 부장은 점진적 금연 방법의 일환으로 ‘챔픽스’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챔픽스의 다양한 임상연구들을 소개했다. 먼저 금연치료제의 대표적인 글로벌 임상으로 꼽히는 EAGLES는 침팩스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및 위약의 신경정신고적 안전성을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 대상 중등도·중증의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발생률의 경우 챔피스군(6.5%) 또는 부프로피오군(6.7%)은 니코틴 대체제군(5.2%) 또는 위약군(4.9%)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 역시 챔픽스군(1.3%)과 부프로피오군(2.2%)은 니코틴 대체제군(2.5%) 또는 위약군(2.4%)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정신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챔픽스의 높은 금연유지율도 확인됐다.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9~12주 금연유지율을 비교한 결과, 챔픽스군(38.0%)이 부프로피온군(26.1%), 니코틴 패치군(26.4%), 위약군(13.7%) 중 가장 높았으며,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챔픽스군(29.2%)이 부프로피온곤(19.3%), 니코틴 패치군(20.4%), 위약군(11.4%) 대비 가장 높은 금연유지율을 보였다.

박 부장은 “실제 임상에서 ‘챔픽스’를 적용해본 결과, 의외로 흡연자들이 이 방법을 통해서 금연에 성공했다는 사례를 전해 듣고 있다.”면서 “유일한 오리지널 바네클린 제제인 챔픽스는 풍부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와 10여년동안 축적된 국내 금연치료 현장에서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흡연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흡연은 치료가 필요한 니코틴 중독 질환이며, 최선의 치료는 금연이라는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연구 활동을 통해 흠연자의 금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흡연은 니코틴 의존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담배사용장애’로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금단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치료형 금연캠프와 병의원 금연치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치ᅟᅭᆯ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연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금연치료 현황은 1998년 66.3%에 이르던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최근 절반 이상 줄어들어 30% 수준까지 하락했다.

김대진 교수는 “금연약물 처방과 전문 상담으로 구성된 4박 5일 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는 6개월 금연 성공률이 60%가 넘는다.”며 “이는 집중적인 운영과 엄격한 사후 관리의 효과로서, 국가금연사업 중 가장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세계 금연기관의 표준모델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 캠프보다도 높은 금연성공률이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결과를 금연약물 처방과 전문 상담, 그리고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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