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암 굳이 서울로 안가도 안산에서 검진 가능하도록 체제 갖춰
뉴욕·서울·안산의 의료시계 걸어 놓고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선

▲ 사진= 더베스트내과의원 이호준 원장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에 위치한 더베스트내과의원은 2월 13일 오후 더베스트내과 종합검진센터 별관 완공 및 최첨단 160채널 MDCT 도입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주민과 환자 및 의료계 관계자 등 100여명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내빈으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안산시의사회 피상순 회장,
고대경제인회 이재만 회장,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 양진영 변호사, 이화수 전 국회의원, 김재국 전 안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대집 회장은 회장 취임 전 안산시 의사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호준 원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부 암관리법 개정 7월부터 폐암도 건강검진
더베스트내과의원이 160채널 MDCT를 도입한 것은 오는 7월부터 국가 폐암 검진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측면도 있다.

정부는 ‘암관리법 시행령’과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7월부터 폐암에도 건강검진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개정되는 암관리법 시행령에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검진의 추가 및 폐암 검진의 대상을 만 54~74세 남녀 중 폐암 발생 위험군에 대해 매 2년마다 검진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심혈관 질환 환자의 확진을 위해서는 혈관조명까지 가능한 MDCT가 꼭 필요하다.

2002년 개원, 조기발견과 평생건강을 모토로
더베스트내과의원은 2002년도 개원했다. ‘더베스트’라는 이름은 the best thing that ever happened to me 라는 노래에서 따왔다고 했다.

더베스트내과의원은 개원 이래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후 개선을 위한 종합건강검진과 올바른 섭생과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평생건강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인 대표원장 이호준 박사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정규의사면허증(USMLE)을 획득했으며, 코넬대학병원 심장센터에서 연수하고 고려대병원 심장내과 임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 미국 심초음파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400평 규모의 의원에는 각종 최신 진단장비와 진료시설, 환자 휴게시설 등이 구비되어있다.

내실 있는 검진 위해 큰 투자 결심
이 원장은 “옛날 CT검사 같은 경우 방사능 조사량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정밀성 면에서는 좋지만 안정성 때문에 못했었는데, MDCT가 들어오면서 방사능을 조금만 사용해도 암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고 자랑한다.

이 원장은 또 “보통 다른 병원에서는 64채널 아니면 32채널을 쓰는데, 저희는 128도 아니고 160채널입니다. 사실 64채널이면 방사능 양도 적게 들고 또 입체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혈관을 CT로서 들여다 볼 수 있게끔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우리는 160이라고 하는 장비가 이번에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국가의 6대암 검진이 정말 실속 있고, 내실 있고,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이번에 큰 투자를 한 겁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료진 확보하고 대기시간도 줄여
이호준 원장은 “여태까지는 저와 같은 심장내과 의사 1명과 소화기내과 의사 2명이서 진행을 했었는데, 이번에 소화기내과에 고대 구로병원에서 지금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고진성 선생님이 참여를 하게 됐고, 영상의학전문의가 또 1명이 참여를 해서, 말 그대로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암, 경부암, 유방암 검진도 원스톱으로 가능해지는 그런 시스템을 갖춘 거죠. 굳이 우리 안산에서 서울 지역이나 대학병원에 가시지 않아도, 의료가 문턱은 낮아지고 이용하기는 편리해졌죠.”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대기 시간이 길었는데 최신 장비와 함께 인력 보충도 하고 검진도 별도의 공간에서 할 수 있게 되니까, 수용능력이 좋아지면서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다.

미국 병원서 심장내과 연수 거쳐
이 원장은 안산고대병원에서 전문의 생활을 시작했고 안산에서 개원한지 17년째이지만 앞으로 10년, 20년, 30년을 여기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며, 오로지 안산 시민들을 위한 지역 최고의 의료시설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처음 개업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3개의 시계를 걸어놓고 있다고 한다.

“제가 수련 받은 병원이 미국 뉴욕에 있는 프레즈비테리언이 호스피텔이거든요. 코넬대 병원이면서 콜롬비아대학 병원이예요. 제가 그곳 심장센터에서 봤던 뉴욕시간을 하나 걸어놓고, 또 하나는 서울시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 안산의 시간 등 3개를 걸어 놨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의 의료시계가 서울의 시계보다 뒤처지지 않고, 뉴욕의 의료시계와 비교했을 때 떨어지지 않게끔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직원관리에도 신경, 나인투식스 지켜 더베스트 내과의원은 직원들 관리에도 남다른 신경을 쓴다.
“제가 데리고 있는 25명 정도의 의료 인력(기사, 간호, 행정지원)은 다들 5년씩 호흡을 맞춰온 사람들이예요. 잘 조직되고 훈련된 인력 없이 좋은 기계 시설만 있다고 해서 좋은 병원이 되는 게 아니죠. 5년씩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었어요.”

“우리 병원은 지금 나인투식스입니다. 점심시간 정확히 지키고. 전직원이 6시 이후에는 다 집에 가고 또 토요일은 근무하지만. 전직원이 1주일에 평일 반나절은 반차를 써서 다 놀고 있고. 1년차건 3년차건 상관없이 우리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모두다 해당되는 거죠.”

‘고객이 없으면 의사도 없다’ 겸손해야
이 원장은 젊은 의사에게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객이 없으면 의사도 없는 거죠. 그리고 우리 의사들은 항상 배워야 해요. 그리고 피드백을 해야 되구요. 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서 시혜를 베푸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분들과의 경험을 통해서 수도 없이 많이 깨닫는 거죠. 환자를 볼 수 있는 것 자체 축복이고 은총이예요. 그 경험이 쌓여야 만이 자신이 책을 볼 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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