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이슬 기자
▲ 김경옥 총회의장(왼쪽)이 박영달 신임회장에 당선증을 전달했다/ 사진= 김이슬 기자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약사회는 23일 7시 30분 노보텔 엠배서더 수원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 총회/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32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약사회는 김현태 전 총회부의장을 총회의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부의장 선출'로 관례대로 의장에 위임하자는 의견과 정관대로 선출하자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해당 안건에 대해 거수투표를 진행, 의장 위임이 58명, 선출 51명으로 부의장은 신임 총회의장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김현태 신임 회장은 총회부의장을 이병성 전 의정부약사회장, 강희윤 전 경기도약사회 감사로 결정했다. 

또한 박영달 회장은 조선남(전 파주시약사회장), 최형옥(한국병원약사회 감사), 김희식(전 안산시약사회장), 서영준(전 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 김이향(전 시흥시약사회장), 연제덕(전 용인시 약사회장), 임용수(전 경기도약사회 총무위원장), 조양연(전 시흥시약사회장), 한일권(전 수원시약사회장) 총 9명의 부회장 명단을 발표하고 인준받았다.

감사에는 최광훈 전임 회장과 김대원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박선영 전 부회장이 추천돼 선출됐다. 이사와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은 박영달 신임회장에 위임하기로 했다.

▲ 김경옥 총회의장/ 사진= 김이슬 기자

김경옥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약사회에는 지난 1년 동안 학술대회와 경기팜아카데미 등 내실 있는 학술강좌를 전개했으며,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다양한 정보제공,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외부로부터 한약사 일반의약품 불법 판매, 안전상비약 편의점 확대 등 우리들의 직능에 거세게 도전하는 환경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우리들의 직능수호는 물론,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직역확대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집행부가 바뀌는 시기다. 지난 3년간 현장을 발로 뛰면 약사사회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최광훈 회장의 노고에 박수를 드리며, 앞으로 3년간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가 박영달 당선자가 많은 성과를 이룰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박영달 신임 회장은 ▲상생하는 약국경제 창조 ▲지역보건을 선도하는 정책약사회 ▲행복한 약사를 골자로 경기도약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 박영달 신임 회장/ 사진= 깅미슬 기자

박영달 신임 회장은 “새 집행부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학술 연수 교육과 약국경영지원 사업을 통해 같이 잘 사는 약국경제 창조와, 약사의 직역확대 및 창출을 위한 약사 정책 개발과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창조적인 회무를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 약사사회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 받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권과 약사직능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많은 현안과 마주하고 있다. 장기적인 불황과 경기침체, 사회적 정치적 대립과 갈등 역시 심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뚜렷한 목표의식과 소통, 화합을 기반으로 약사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원칙과 비전을 바탕으로 약사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성취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훈 전임 회장은 지난 회무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의 힘찬 도약을 응원했다.

▲ 최광훈 전임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최 회장은 “성장하는 약국경제, 줄어드는 회원고충, 풍요로운 약사미래를 목표로 제 31대 집행부로 출발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지난 3년은 저를 비롯한 31대 집행부 모두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열정으로 임해온 시간이었다. 지난 임기동안 경기도약 발전과 7천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다양하게 학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경기약사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약사 직능 수호 및 직역 확대를 성공적으로 확대 추진했다. 또한 회원고충 처리 업무와 약국자율정화사업도 지속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우리는 약국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 약권에 대한 도전과 왜곡이 심해져 생존권마저 위협당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지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갈 제32대 집행부가 박영달 당선자를 필두로 힘찬 준비를 준비하고 있다. 박영달 회장과 집행부가 회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약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격려사를 대신 낭독한 함삼균 부회장은 새로운 집행부에 지역사회를 이끄는 전문가의 역할을 기대했다.

조찬휘 회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약사직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특히 지난 회무를 돌아보면서 편법 약국저지 운동, 국제일반명 기반조성, 성공적인 수가협상 등 회원의 직능권익을 위해 진행해온 것은 경기도약사회 회원들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전임 집행부와 후임 집행부가 하나로 가야 약사회가 발전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전임 집행부는 주춧돌이 되고 후임 집행부가 기둥을 세워 약사사회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 꿈꿔온 약사회다.”면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박영달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은 약사직능 발전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전문가로서 회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제안에도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62회 경기도약사회 정기총회는 대의원 총 240명 중 참석 163명, 위임 43명으로 성원됐으며, 2019년 예산액 7억7605만1637원 및 주요사업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에는 대한약사회 함삼균 부회장, 경기도약사회 김경옥 총회의장,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 대한약사회 이해영 약바로쓰기본부장, 경기도마약퇴치본부 이정근 본부장, 경기도청 김정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박영달 신임 회장의 출범을 축하하는 경기도약사회 서영준 부회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 사진= 김이슬 기자

<경기도약사회 수상자 명단>
▲경기약사 대상= 김희준(한우리약국), 안화영(보화약국), 최용철(미건메디컬약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31개 시·군분회 회원
▲대한약사회장 표창= 박경헌(종로약국), 오갑진(주 삼진제약), 문민선(광혜당약국), 배 현(밝은미소약국), 백이인(메디팜용인약국), 변진극(푸른나무아래약국), 박미경(서울약국), 한인희(한인희온누리약국), 전성표(태평종로약국), 김동철(수약국), 박복자(에이스약국), 황인숙(엘약국)
▲경기도지사 표창= 이해룡(동대문약국), 임용수, 권태식(서울샤악국), 진창연(대학당약국), 정원석(메디칼온누리약국)
▲특별 공로패=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공로패= 정재은(젱리약국), 오정현(단비약국), 김미숙(대림약국), 제환기(제환약국), 이신옥(종근당약국), 이광민(오대문약국), 한일권(영통중앙약국), 김용하(정왕라성약국), 김희식(그린팜약국), 연제덕(팜메드약국), 이정근(현대프라자약국), 박양환(광탄조은약국), 박수길(현화메디칼약국), 김정림(희망약국)
▲특별상= 송정화, 박재성, 윤창웅, 신상현
▲모범분회 표창= 수원시 분회, 안산시 분회, 하남시 분회, 동두천시 분회
▲감사패= 강경희(강경희법률사무소), 우종석(녹십자), 송기잔(한미약품), 김구현(티제이팜), 곽남태(지오영), 조재영(DB손해보험), 이호영(메디파나뉴스), 이희국(이천시 분회)
▲사무국 직원 근속 표창= 송은경(경기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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