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공약 안다 46.5%, 66.7%는 공약 60% 이상 지켜질 것
투표에 영향 미친것 1위 공약, 정보채널 56.1%가 선고홍보물 꼽아 
안전상비약 확대 저지·조제수입 20% 증가·전문약사제 도입 기대
서울 경기 약사 157명 응답, 가장 우려되는 것 법인약국 설립 추진 
  

약사회원들은 대한약사회 제39대 김대업 회장 당선인의 선거 공약 중에서 처방전 리필제 및 성분명 처방(26.2%)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19.8%), 불용재고 의약품 문제 근본 해결(16.5%),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금지(12.3%), 복잡한 약국 행정업무 간소화(10%) 등을 반드시 실천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6.5%가 김대업 회장 당선인의 선거공약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선거공약에 대해 66.7%의 약사가 60% 이상 지켜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의약통신 파머시 저널이 지난 1월 실시된 서울 및 경기지역 분회 총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 디자인= 한국의약통신

선거공약 후보 선택에 약간 영향 32%
이번 대한약사회장 투표에서 ‘선거공약이 후보자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이 53.8%(매우 영향을 미쳤다 21.8%, 약간 영향을 마쳤다 32.0%)로 나타났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답변이 13.6%(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0.3%,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3.3%)로 나타났다.

반면 참고만 하였다는 답변이 32.6%로 전체 설문 문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선거공약이 후보자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절대적 비중은 차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대업 당선인 선거공약 알고 있다 46.5%
회장 당선인인 김대업 후보의 선거공약에 대해 어느 정도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가 11.5%, 대체로 알고 있다가 35.0%로 전체의 46.5%가 선거공약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간 알고 있다가 29.3%, 잘 모르고 있다 20.4%, 전혀 모르고 있다. 3.8% 등으로 집계돼 절반에 가까운 약사가 회장 당선자가 무슨 선거공약을 했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거공약 인지 언론 12.7%, 후보자방문 0.6%
선거기간 동안 선거공약을 알게 된 정보채널에 대해서는 선거홍보물이 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동료약사나 동문회 등의 권유가 18.3%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언론 뉴스와 전화 및 SNS 홍보는 각각 12.7%, 12.1%를 차지했으며, 후보자 방문을 통하여 0.6%에 불과했다. 이는 후보자의 선거공약을 전달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선거홍보물이며, 언론뉴스나 후보자 방문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40% 정도 지켜질 것 26.1%
한편 김대업 제39대 대한약사회장이 자신의 선거공약을 어느 정도나 지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00% 지켜 질 것이다 3.8%, 80%정도 지킬 것이다가 17%, 60% 정도 지킬 것이다가 45.9% 등으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즉 66.7%가 공약이 60% 이상 지켜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또 40%정도는 지켜질 것이라는 답변이 26.1%였으며, 20% 이하로 지켜질 것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IT 관련 업무개선 기대 1~3%에 불과  
한편 김대업 당선인이 선거홍보물에 ‘핵심공약’ 이라고 밝힌 11가지 공약 중 꼭 지켜줬으면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2개씩 선택)라는 질문에는 처방전 리필제 도입과 성분명 처방 도입 추진 26.2%(81명)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실현 19.8%(61명), 약국 불용재고 의약품 문제 근본 해결 16.5%(51명),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금지 12.3%(38명), 복잡한 약국 행정업무 간소화· 불편 해소 10%(31명) 등 5개 항목이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업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 기관분업 원칙에 의한 약국 개설기준 확립, 처방전 자동입력 시스템구축, 사이버 원스탑 A/S 시스템 도입, 처방의약품 약가 인하 보상시스템 구축, 청구 프로그램 고도화 신규버전 배포, 약국경영 개선을 통한 수익 증대 등은 1~3%의 낮은 답변을 보였다.

▲ 디자인= 한국의약통신

제도정책 공약, 안전상비약 확대 저지 우선
특히 ‘제도·정책 개선’과 관련된 공약 중 반드시 지켜졌으면 하는 공약은 안전상비 의약품 확대 저지가 54.8%로 가장 많았으며, 대체조제 사후통보제도 개선이 31.2%로 이들 2가지가 8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율지도권 부활이 9.6%로 많았다. 

약국경영 공약 조제수입 20% 증가 1위
‘약국경영’관련 공약 중 반드시 지켜줬으면 하는 공약은 조제수입 20% 증가가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행정업무 간소화가 32.5%, 개인정보 보호·마약류통합시스템·금연청구 등 통합관리가 9.5%로 이들 3가지가 92.3%를 차지했다. 이외에 동물약국 활성화, 건강기능식품 2분류 활성화 등은 0%의 의견을 보였다.
 
직능직역 공약,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직능 발전과 직역 개발’ 공약 중 반드시 지켜졌으면 하는 공약은 전문약사제도 법제화가 35.7%(56명)로 제일 많았다. 이어 빅데이터 구축으로 약사 영역 확대 28.7%(45명), 방문약료서비스 전국 확대 등 건강관리 약국 활성화 22.3%(35명) 등으로 이들 3가지가 86.7%를 차지했다. 이외에 병원·산업·공직 약사 회무 참여가 6.3%였다.  

앞으로 닥칠 우려 1위 법인약국 추진
앞으로 약사회에 닥칠 어려움 중에 가장 우려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법인약국 추진이 49.1%로 1위였으며, 다음은 원격의료시스템(처방전 배달) 도입 18.4%,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15.9%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의료민영화 7.6%, 약대 신설 및 정원 증원 4.5%, 화상투약기 설치 3.8%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지역 약사 157명 응답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실시된 서울시 3개 분회(강남구, 은평구, 서대문구)와 경기도 3개 분회(고양, 안산, 성남)의 총회에서 총 157명의 답변을 회수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1.4%, 40대 21.6%, 60대 19.7%, 70대 이상 10.2%였으며, 30대 5.1%, 20대 1.9% 등이었다.
약국 형태는 조제 판매 병행약국 45.9%(72명), 조제중심약국 43.3%(68명), 판매중심약국6.4%(10명), 기타(비개국) 4.4%(7명)였다.  

▲ 디자인= 한국의약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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