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뇨관리 앱을 다루는 웰비(Welby)는 지난 12월 인공지능(AI)로 당뇨병환자의 자기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도쿠시마대학(徳島大學)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택에서 계측하는 혈당치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파악하며 빈도 향상과 지속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송신한다. 이는 정확한 진단은 물론 의사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도쿠시마대학 첨단효소학연구소 당뇨병 임상·연구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환자는 웰비의 건강관리 앱 ‘웰비 마이카르테’를 사용하여 혈당치와 혈압, 식사 메뉴 등을 기록할 수 있으며, AI가 내용과 기록의 빈도를 분석한 후 메시지를 전송한다.

특히 며칠간 기록이 없을 경우에는 “최근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입력해주시길 바랍니다”와 같은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웰비와 도쿠시마대학은 측정 빈도와 지속률 향상에 효과적인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한다. 송신한 메시지 타이밍과 내용, 환자의 반응을 분석하여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웰비와 도쿠시마대학은 중단할 기미가 있는 환자를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는지도 검증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는 병원 밖에서 환자자신이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매일 가정에서 측정한 혈당 등을 수첩에 붙여 이를 확인한 의사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 방침을 경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록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측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환자마다 적절한 빈도 측정과 지속성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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