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의약품 도매업체에 기름 부은 격

로봇 도입 등 ‘자동화 거점 생성’ 추진에 몰두 김이슬 기자l승인2019.02.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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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약품도매업체가 약가 인하로 곤경에 처해있다. 게다가 일손 부족도 겹쳐, 각 물류사는 거점의 효율화를 서두르고 있다.

토호홀딩스(HD)는 입고에서 출하까지 거의 모든 공정을 자동화한 거점을 지난해 11월 가동했다. 또한 메디팔HD는 기존의 70%의 인원으로 기능하는 거점을 2022년까지 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의약품도매업체이지만 영업 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각 사는 새로운 변혁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태.

토호홀딩스가 지난해 오픈한 신형물류센터 ‘TBC히로시마’는 거의 대부분의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다. 토호홀딩스 모리쿠보 미츠오 전무는 “포장까지 자동으로 가능한 의약품의 물류센터는 여기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의약품의 경우 크기와 형상, 무게가 제품마다 달라 기존 상자포장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토호홀딩스가 새롭게 개발한 로봇은 카메라로 제품의 위치를 파악해 무게에 맞는 힘 조절을 흡인한다. 이 때문에 TBC히로시마는 기존 동일한 규모의 물류센터보다 40% 적은 사람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토호홀딩스는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의약품도매업의 경영환경은 매우 힘든 상황이며, 도매영업 이익률은 1% 안팎으로 제약기업의 20%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한 제약사와 고객인 의료기관 및 약국 사이에 끼여 이익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약가인하’ 정책은 의약품도매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2018년은 마이너스 7.48%로 최근 5%정도에서 더욱 하락했다. 약가가 떨어지면 제약사와 의료기관의 마진도 떨어지지만 실제는 감소분의 대부분을 도매업이 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약가가 높은 신약의 등장과 고령화로 인한 처방량의 증가로 어떻게든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향후 인건비가 증가하면 이익 유지는 더욱 어려워진다.

메디팔HD는 로봇 등의 활용으로 기존과 비교해 70%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물류거점을 늘린다. 2022년까지 사이타마현 등 3개소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알프렛사HD는 경로검색 서비스社 네비타임재팬과 의약품전용 배송시스템을 공동개발 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용을 개시했다.

전국 구석구석까지 의약품을 운반하는 도매업체는 국민의 생활을 지탱하는 라이프라인의 하나다.

토호홀딩스 모리쿠보 전무는 “재해 시에도 약의 공급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면서 “효율성과 강력한 물류의 양립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다.”고 말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김이슬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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