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약품 벤처기업 메디코콘슬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의 치료제 후보를 개발했다.

메디코콘슬은 위궤양 치료에 사용하는 아연제제 등을 실험쥐에 투여할 결과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간암 예방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NASH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하는 간염으로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진행할수록 간경변 및 감암에 걸릴 우려가 있지만 다른 간염과는 다르게 유효한 치료수단이 없었다. 일본에서는 2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세계 대형 제약사들은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한 치료제 후보는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위궤양 치료제 ‘폴라프레징크’와 셀레늄제제를 배합했다.

이는 삿포로 히가시도쿠슈마이병원(札幌東徳洲會病院)의 첨단수술센터장 코노 토오루씨와의 연구에서 쥐에 투여한 결과, 병태가 진행되는 동안 나타나는 간 섬유를 억제하여 지표가 되는 수치 개선을 보였다.

두 제제의 성분은 일본이나 해외에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쿠보타 사토루 사장은 “이미 데이터가 풍부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쉽다.”면서 “제휴할 제약사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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