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술·커피·담배를 즐겨 찾는다면 건강에 어떤 이상이 있을까. 

술은 불안이나 긴장감이 유발되는 상황이 이어질 때 심리적인 해소 및 환기를 위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과음은 금물이다.

알코올은 알코올탄수소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 데 이 물질은 몸에서 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촉진하고 근육을 위축시키며 장기적으로 간에 있는 지방을 파괴해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여 간염, 간암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필히 포함되는데 이 카페인은 체내의 흡수가 빠르다. 마신지 30분부터 각성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2시간 동안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고 3~4시간이 지나면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커피는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업무나 중요한 준비를 앞두었을 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올라가 두근거림이나 떨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과잉 섭취 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카페인의 이뇨 작용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담배의 경우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이 도파민을 증가시켜 긴장상태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감소시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 기능을 유도하여 습관적으로 태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반복되면 우리 몸은 니코틴이 있는 상태를 정상으로 판단해 니코틴 함량을 보충하려 하기 때문에 중독이 발생한다. 또한 장기간 흡연 시 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신체자극에 대한 반응과 판단력이 느려질 수 있어 되도록 금연해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카페인보다 인체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한 모금 흡입하면 10초 이내에 폐에서 뇌까지 전달된다.

담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청지질의 변화, 혈소판 응집력 증가, 혈관벽에 손상을 일으켜 동맥경화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