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약사회 제14대 신임 회장에 노수진 부회장이 추대됐다.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 중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 구로구약사회(회장 권혁노)는 11일 오후 8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제39대 정기총회를 열고 노수진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로구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까지였던 후보 등록 기간 동안 노수진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 권혁노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지난 3년간 구로구약사회를 이끌어온 권혁노 회장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자리란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했다. 3년 동안 회원들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믿어주고 도와주신 덕분에 가졌던 모든 생각을 쏟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노혁 회장은 “노수진 회원이 앞으로 3년간 회원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다. 저에게 보내준 성원 이상으로 노수진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면서 “구로구약사회가 더 젊어지고, 더 활기차지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편의점 상비약 문제, 한의사 문제, 약대증설 문제, 성분명 처방 등 난제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집행부가 슬기롭게 현안을 풀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올해 황금돼지 해인만큼 화려하고 실속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갈음했다.

신임 노수진 회장은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원팀(One Team)’을 약속했다. 

▲ 노수진 신임 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노수진 회장은 “3년간 권혁노 회장님 곁을 따라다니면서 약국을 방문하면서 회원들의 상황을 알게 됐다. 당시 받았던 느낌으로 약사회장이 되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전 세대를 아울러 회원분들이 행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약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이 잘되려면 대한민국의 모든 약국이 잘 돼야 한다. 또 내가 약사로 잘 살려면 모든 약사들이 실력을 갖춰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약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원팀이다.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약사사회를 만들고 싶다. 그 가운데 약사회가 있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지난 6년간의 회무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약료 전문가로서 다양한 직능 발휘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사진= 김이슬 기자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말을 감히 하겠다. 도전적이었고, 모험적이었지만 해야 마땅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약사들만이 할 수 있는 인보사업으로 환자들에게 포괄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약국 사업을 진행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약사회 현안은 만만치 않다. 조제약 택배, 의약품 택배, 법인약국, 원격화상투약기 등 우리 직능, 약국 권익을 쓰나미처럼 쓸고 갈 수 있는 중차대한 현안이 도사리고 있다."며 "노수진 구로구약사회 집행부, 김대업 대약 집행부, 한동주 서울시약사회 집행부가 회원들과 함께 우리 현안들을 막아낼 것을 확신한다. 여러분이 함께해주시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장직에서 물러난 전임 권혁노 회장이 14대 총회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광재 약사, 박영선 약사를 임명했다.

총 268명 중 참석 59명, 위임 93명 합계 152명으로 성원된 2부에서는 △전년도 정기총회 회의록 접수 △주요 업무 및 사업실적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2019년 예산액 130,002,715원 및 주요사업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비는 동결됐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김원희(믿음약국), 정명숙(온누리자혜약국)

▲구로구약사회장 표창패
박근섭(정수메디칼약국), 서현정(현대파크빌약국), 송지현(참온누리약국)

▲구로구약사회장 감사패
권혁찬((주)지오영), 연홍구(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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