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3일 대한약사회 4층 동아홀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의약통신DB

약계의 발전과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의 성장을 바라는 약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약사회가 주최한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3일 오후 4시 대한약사회 4층 동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의 화두는 ‘소통과 화합’이었다.

먼저 정부는 진솔한 소통을 통해 신뢰에 기반 한 정책추진을 약속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 한국의약통신DB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한 해 약을 통해 국민을 살펴주신 약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제약·바이오산업은 발전을 통해 신약개발과 일자리 창출효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제약산업이 혁신산업으로 도약하도록 R&D 등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가 하는 일은 국민의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동의 목표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복지부도 약계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는 보다 자주 만나 진솔한 소통을 통해 신뢰에 기반한 정책추진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역시 ‘발사르탄’ 사건을 언급하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네릭 난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 한국의약통신DB

류 처장은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기관으로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발사르탄 사건이었다. 약업계와 약사회, 의사회 등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발사르탄 문제로 불거진 제네릭 난립 문제를 복지부와 잘 협의해 해결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 복지부 장관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부의 반응에 약사회, 제약계는 어느 때 보다 밝은 ‘약업의 해’의 영광을 기대했다. 

▲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사진= 한국의약통신DB

올해 2월 임기를 마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으로서 6번째이자 마지막 신년교례회이다. 앞으로 이끌어갈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과 함께 제약계에 새로운 트로이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약업계는 생산, 유통, 투약 등 절차에 있어 약을 매개로 한 국민의 건강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역할을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책무도 있다. 모든 과정이 건전하게 육성되는 황금 돼지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업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한 해 동안 장관님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도와주리라 믿는다."며 "제약, 유통, 약국가에 훈풍이 불어와 국민건강에 앞장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약업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사진= 한국의약통신DB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 해 바이오 제약계에는 4조원이 넘는 의약품 수출, 기술관련 해외 계약 등 큰 성과가 있었다. 고령 사회에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하기 위해선 약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잘해 주시기를 바라며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찬휘 회장이 6년간 열심히 잘 이끌어줬고 김대업 당선인이 취임해서 잘 이끌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희목 회장이 다시 제약바이오협회장을 맡아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회의 문도 항상 열려 있다. 언제든지 함께 소통하면서 약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올해도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 줄 보건복지위원회가 되겠다. 앞으로 대한약사회를 이끌어 갈 김대업 당선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등 많은 약업인 여러분들의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기해년, ‘기’는 ‘황금’을 ‘해’는 ‘돼지’를 상징한다. 얍업계에도 풍요로움이 깃들길 기원한다. 경제가 안 좋았지만 그런 와중에 제약산업은 21.5% 수출 성장률을 보인 효자산업이었다. 약업인 모두 더욱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약사출신 분들이 사회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서 바이오 산업이 중추산업으로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지금까지 6년간 자리를 지켜온 조찬휘 회장님 수고많았고, 김대업 당선자가 잘 이끌어 나가리라 믿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님과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해 줄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상희 민주당 의원, 전혜숙 민주당 의원, 민주당 전혜숙 의원, 남인순 민주당 의원, 민주당 정춘숙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제약업계에서는 박춘식 명문약품 대표이사, 안재만 국제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이사,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 양주환 ㈜서흥 회장,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이사, 김국현 이니스트바이오 대표이사,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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