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기호2번 한동주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0시 35분 경 서울시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6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최종개표가 있었다. 한동주 후보는 총 4,719명 중 1,789명의 지지를 받은 총 37.9% 투표율을 기록하며 서울시약사회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양덕숙 후보는 총 1,679표, 박근희 후보)는 1,213표를 얻었다. 양덕숙 후보와의 표 차이는 110표였다.

승패의 당락은 ‘온라인 투표’에서 결정됐다.
앞서 진행된 우편투표에서는 기호1번 양덕숙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편투표 개표 결과 양덕숙 후보가 총 1,013표를 얻었고, 한동주 후보가 총 988표, 박근희 후보는 총 663표를 얻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총 3개 투표함 중 1번 투표함에서는 총 1,000표 중 양덕숙 후보가 348표, 한동주 후보가 387표, 박근희 후보가 246표를 획득했다. 무효는 19표였다.  

2번 투표함에서는 총 1000표 중 유효투표수는 993표 무효표는 7표로 확인됐다. 이중 양덕숙 후보는 382표, 한동주 후보는 354표, 박근희 후보는 257표를 얻었다.

3번 투표함에서는 총 702표 중 양덕숙 후보가 283표, 한동주 후보가 247표, 박근희 후보가 160표를 얻었다. 무효는 12표였다.   

그러나 ‘온라인 투표’가 공개되고 판세가 뒤바꼈다.
온라인투표 결과 한동주 후보가 총 801표(39.71%), 양덕숙 666표(33.02%), 박근희 후보가 550표(27.27%)로 한동주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했던 양덕숙 후보와의 차이는 135표 차이였다.

양덕숙 후보는 1679표, 득표율 35.6%로 2위에 그쳤다. 박근희 후보는 총 1,213표를 획득해 투표율 25.7%로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동주 당선자는 즉시 서울시약사회관을 방문해 당선증을 수령하고 회원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동주 당선자는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뭉쳐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동안 서울 곳곳을 누비며 약사님들을 만나러 다녔던 양덕숙 후보님 박근희 후보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두 분의 식견과 지도력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이제 저는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렸던 정직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공약한 것들을 항상 옆에 두고 꼭 실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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