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제6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장 서울대 박용호 교수)’를 부산파라다이스호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2014년 세계보건총회에서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기구의 협력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글로벌 이슈로 부상되면서, 식품에서 유래되는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규범 마련을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4년간 의장국으로 활동한다.

이번 회의에는 CODEX 188개 회원국 대표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국제기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내용은 ▲항생제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항생제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마련 ▲축산에서 항생제 사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동물영양, 사료 전략들에 관한 전문가 세미나 등이다. 

참고로 12월 10일 개회식에는 CODEX 총회의 스티브 원 부의장, FAO 제프리 르준 식품안전품질 담당관, WHO 아와 아이다라-칸 식품유래 인수공통감염병 조정관이 축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의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류영진 처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식품의 항생제 내성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기구와 국가간 국제공조를 통한 ‘협력’과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회 전체의 ‘인식전환’”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가 성공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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