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처방전 자동입력 2D 바코드 표준화를 실현하여 약국에서 하나의 바코드 리더기로 2D바코드 회사에 관계없이 처방전 자동입력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후보는 "약사회가 처방전 표준바코드 입법을 추진했지만 의사단체와 2D바코드 회사의 조직적인 반대에 부딪혀 입법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며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이러한 반대를 극복하고 처방전 표준바코드 입법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약국에서는 바코드 발행회사에 따라 바코드 리더기를 각각 구입해야 하는 불합리한 처방전 자동입력 시스템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바코드 표준화에 대해 반대하는 일부 바코드 발행회사와 의사협회를 설득하기 위해 표준바코드 도입의 필요성과 사회적 명분이 중요하다.”며 “장애인 복지개선 차원에서 음성정보가 들어가는 표준화된 시각장애인용 2D 바코드의 의무적 도입은 사회적 명분도 있어 2D 바코드 표준화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처방전 자동입력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의사단체가 반대할 수 없는 뚜렷한 명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최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2D 바코드 표준화가 이뤄지면 이를 곧장 일반 국민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약국에서는 2D바코드 리더기나 스캐너만 구비하면 바코드 발행회사와 무관하게 표준화된 시각장애인용 2D 바코드를 통해 처방전을 자동 입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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