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신설 약대 정원배정 심사에 약대 교수들이 일체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7일 제40차 이사회에서 교육부의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배정 기본계획 안내'와 관련 신설약대의 정원배정 심사에 약대 교수들은 일체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한균희 약교협 이사장을 만나 약대 신설 저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교육부의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배정 기본계획 안내'가 문재인 정부가 청산하고자 하는 비민주적인 밀실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적폐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정원배정 심사위원회 등 약대 신설과 관련한 위원회에 약대 교수님들이 일체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한균희 이사장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교육부는 약대 정원 증원과 신설을 추진함에 있어 대한약사회와 약학교육협의회의 공식적인 의견을 철저히 배제했다. 이는 권위행정의 오만함이며 정치권 눈치보기에 급급한 교육부가 약대 신설을 급조하면서 최소한의 정상 절차도 지키지 않는 것으로 교육행정이라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일로 이에 책임있는 자들은 분명히 상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김후보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한균희 약교협 이사장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