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사진= 김이슬 기자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선거 과정에서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수위 높은 비판이 이어지자 유감을 표명했다.  

김영희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은 5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조찬휘 집행부를 부정과 무능으로 치부하는 선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대한약사회가 선거 활동이 한창인 현 시점에 이러한 입장을 전단한 데는 ‘모 회원의 발언’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영희 위원장에 따르면 모 회원은 조찬휘 집행부를 ‘잃어버린 6년’ ‘회원을 방치하는 집행부’ ‘부정과 무능한 집행부’라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시기가 좋지 않아서 그동안 모 회원의 발언에도 많이 참았다. 그러나 지난 6년간 민생회무 등 많은 정책 성과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이 집행부를 폄하하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찬휘 회장이 ▲민생 ▲제도·정책 ▲직능 강화 ▲회무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약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총 36개의 적극적인 회무를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용제 조제수가 상향조정, 가루약 제조수가 및 마약류 관리 수가 신설, 달빛어린이약국 ‘야간조제관리료’ 수가 신설, 약사 위생복 착용 의무규정 삭제 등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악행’을 했을 정도의 집행부로 폄하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물론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역대 회장을 봤을 때 유난히 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조 회장은 한약사 문제를 차기 집행부에 그대로 넘기기엔 부담을 줄 거라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마무리해서 다음 집행부에 물려줄 각오다.”고 밝혔다.

이어 “조찬휘 회장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프레임만 난무하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며 “ 잘 한 건 잘했다 하고, 못 한 것만 비판하자. 이만한 성과를 모두 없었던 것처럼 치부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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