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4년 전국 신규 암환자는 전년보다 약 5,000명이 증가한 과거 최고 86만 7,40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암연구센터에 따르면 부위별로는 대장암이 위암을 앞지르면서 2년 만에 최다 암으로 기록됐다. 일본인에 많은 위암은 2년 연속으로 환자수가 감소했다. 이는 위생상태의 개선으로 인해 원인인 헬리코박터 보유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예년의 암환자 수는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암 등록 데이터로부터 추산해 왔으나, 이번에는 데이터 정확도를 높인 수치를 발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규환자의 경우 남성이 50만 1,527명, 여성이 36만 5,881명이다. 부위별로는 남성은 위, 폐, 대장, 전립선, 간이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유방, 대장, 위, 폐, 자궁이 64.1%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특히 남성에게 전립선암과 대장암,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증가가 눈에 띈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올해 환자 수는 101만 3,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암 통계·종합분석 연구부 카타노 부장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위암과 간암이 감소경향인 반면, 대장암은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습관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이환율)는 354.6명(남성 429.4명, 여성 300.7명)이었다.
2016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2만 2,986명(남성 21만 9,785명, 여성 15만 3,201명)명이었다.
<출처: 마이니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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