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가 11월 9일 ‘제 56회 소방의 날’에 경기도지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17년 1월 경기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정된 이래 김 교수는 소방관의 정신건강에 대한 대규모 연구와 다양한 지원 활동 등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치료에 꾸준히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문적 치료 및 상담조치가 필요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소방공무원을 선별해 지속적 사후관리가 이어지도록 노력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각종 연구에도 앞장서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들의 감정노동 스트레스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에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는 등 소방관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 지식과 역량을 발휘해왔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지역 소방서를 순회하며 정신건강 특별 교육을 실시해 소방공무원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직접적인 활동도 이어왔다.

김정현 교수는 “국민의 생명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서 오히려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소방청 주관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의 경기권역을 맡아 경기도소방심리지원단 단장직을 역임 중에 있으며, 경기도 전 소방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및 상담진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과 동료소방관들의 극심한 슬픔과 심리적 어려움을 보듬는 등 현재도 활발한 소방관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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