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윤택해진 만큼 일이 늘어나고 삶은 더욱 힘들어져
약사, 약을 통해 여유 만들어 주고 삶의 변화 일으켜야

1. 답은 단순하고, 해결은 단순하지 않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면 된다. 힘들면 쉬면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면 된다.

육체가 원하는 데로 하면 단순하다. 물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고, 잠을 자기 위해서 집이 필요하다. 과거부터 반드시 해야 될 일이었고, 현재도 먹고 자는 것은 인간으로서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먹을 것과 잠잘 공간이 있다면 삶을 단순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문명의 발전으로 먹고 자는 일이 과거보다 쉬워지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물건들이 많이 생겨났다.

자동차가 생기면서 더 멀리 여행을 하게 되고, 냉장고는 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였다. 삶의 질이 높아진 만큼 예술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인간으로서 다양한 꿈을 꾸게 된다.

즉, 인간으로서 반드시 해야 될 일(먹는 것, 자는 것)이 쉽게 해결되면서, 인간으로서 하고 싶은 일(예술, 스포츠, 오락 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고,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도 있고, 스포츠에 기량이 뛰어난 사람이 있고,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식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과거보다 삶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증가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률1990년 3.9명, 2006년 31명) 및 결혼과 출산의 감소를 보면, 개인에게 삶은 더 힘들어졌다.

왜 삶이 더 힘들어졌을까? 삶이 윤택해진만큼 해야 될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통의 발전으로 출장하는 거리는 멀어지지만 시간은 줄어들게 되고, 장거리 출퇴근이 늘어나게 된다.

통신의 발전으로 업무 시간외에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산업용 기계의 발전은 많은 사람이 하던 일을 소수의 인원이 처리하면서 휴식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또, 주거비 상승과 소비 증가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일을 많이 해야 한다. 초가집에서 아파트로 바뀌고, 도로가 발전하면서 주거비는 계속 올랐고, 집에 전화기도 흔치 않은 시대에서 개인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로, 더 좋은 직장이나 꿈을 위해서 많은 교육비가 사용된다.

자동차와 옷 등은 필수품과 사치품 사이를 오가면서 많은 비용을 소비하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답은 단순하다. 돈이 많거나 돈을 많이 벌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 월급은 내 통장을 지나갈 뿐이고 돈은 항상 부족하다. 돈을 해결하기 위해서 휴식보다는 일을 선택하게 되고, 많은 것을 참고 살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2. 꿈과 현실

53회 백상예술대상(2017년)에서 특별한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33명이 나와서 시상식을 축하하며 ‘꿈을 꾼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배우란 무엇인지 말을 한다.

축하 공연을 바라보는 배우(일명 톱스타)들은 촉촉이 눈이 젖었다. 이 눈물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보통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춥고 배고프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버는 돈이 부족하다. 그래서 반드시 해야 될 일 먹고 자는 것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결국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배우(톱스타)는 알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은 무명 배우들의 축하공연에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바쁜 일상을 살면서 반드시 해야 될 일 먹고 자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제대로 잠을 못자면서 몸은 지치게 되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3. 여유 만들기
물론 일만 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여행, 생활체육, 여가생활, 취미활동, 게임 등을 한다. 어떤 생활을 하든 살다보면 지칠 때가 있고, 휴식이 부족하다면 도움이 필요하다.

약국은 휴식이 부족한 이들에게 여유를 만들어준다. 잠이 부족한 이들에게 피로를 풀어주고,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잠시라도 아픔을 잊게 해준다.

잠깐의 여유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많은 약들이 필요하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단백질, 생약제제, 한약제제,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 진통제, 소화에 관련된 약을 비롯해 많은 전문의약품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약은 잠시 여유를 만들어줄 뿐 삶을 바꿔주는 것은 아니다. 약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줄 수는 있으나 보따리를 찾아줄 수는 없다. 하지만 약사는 보따리를 찾을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찾는다. 진통제를 먹으면 머리가 안 아프다. 환자는 항상 진통제만 준다고 원망하면서 나간다. 만약 생약제제, 비타민제, 미네랄제 등을 통해 두통을 해결하려고 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주며 그냥 진통제를 사간다. 그게 효과가 있냐고 하면서…”

대부분의 질병은 재미없고, 피곤하면 온다. 쉽게 말하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 때 온다는 것이다. 힘들다는 것은 휴식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휴식은 집에서 시작된다.

사람은 집을 통해서 오늘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살 수 있다. 집이 있기에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한다.

집에서 하는 모든 일은 인간으로서 해야 될 일이고, 나를 위한 일이 된다. 무엇보다 삶을 살아가는 기본이 된다.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든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간다.

약사가 주는 약은 잠시 여유를 만들어 주고, 약사의 말은 변화를 통해서 행복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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