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구글

일본의 대학팀이 녹내장 수술용 안구모델을 개발했다.

나고야(名古屋)대학 아라이 후미히토 교수팀이 최근 수술 시뮬레이터를 탑재한 입체적인 안구모델을 개발해 실제 모의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의 훈련이 가능하며, 의사의 조기 육성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녹내장은 눈의 체액인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이 올라가는 질환으로, 안압이 높아지면 압력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장애와 함께 안통이나 두통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

방수가 빠져나가는 관이 섬유주와 슈렘씨관인데 이곳이 염증세포나 침전물 등으로 막히면 방수가 고인다. 이 때문에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돕기 위해 섬유주를 절개하거나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슈렘씨관은 500㎛(1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m)의 폭이 전부이며, 작은 바늘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제작한 슈렘씨관을 섬유주를 재현한 고분자재료로 된 얇은 막으로 덮는데 성공했다. 안에는 혈액처럼 보이도록 빨간색 잉크를 주입했다. 또한 안구모델을 눈 수술 시뮬레이터에 탑재해 실제로 작은바늘로 슈렘씨관에서 섬유주를 절제하는 모의수술을 성공시켰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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