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국내 중심이었던 학술대회를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켰다.

대한약학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가 ‘The Shared Frontiers in Pharmaceutical Innovations for the Future Prospects’를 주제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문애리 대한약학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문애리 회장은“아시아약학회 회장들과 자리를 마련해 일본약학회장, 중국약학회 부회장, 태국약학회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 나라가 약사회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학회는 더 이상 우리나라 학자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지리적으로 아시아 학회간의 글로벌화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집행부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참여 인원이 적을까 걱정했다.”며 “역대 가장 많은 사전등록과 포스터초록이 접수돼 최대 규모의 행사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1,430명, 포스터초록 807편, 국내외 초청연자 134명으로 집계됐다.

학술대회는 총 39개 세션으로 2개의 기조강연과 3개의 런천심포지엄, 2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화 시대에 맞춰 전체 39개 중 20개를 영어 발표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아드리아나 카테리나 매기 교수의 ‘여성건강에 있어서 에스트로겐 의존성 에너지내사의 관련성’ ▲이화여대 약학대학 김대기 교수의 ‘암의 면역치료제 및 항섬화유화제로서 TGF-β Type Ⅰ Receptor 인산화효소 억제제인 EW-7197의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학회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제주도에서 준비해 많은 분들이 오시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참여 인원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는데 감사하게 사전등록과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약학연구에 있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시해 약학, 기초임상, 생명과학 등 세션을 오픈해 외연이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또한, 외국 연자를 많이 섭외해 그들의 성과와 우리나라의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내용은 ▲항상 추구했던 약학 첨단 분야의 성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젠덤을 기반한 약리학 연구 등 포함 ▲학교 기술 이전에 특허권, 특허침해 내용연구, 인허가 등 특허청, 식약처와 전반전 내용 익힐 수 있도록 마련 ▲약료와 제약협력을 주제로 서리풀 강연 등을 구성했다.

문애리 회장은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시아 약학회들과 교류협력 및 아이사국가 약학자들과 공동연구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약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신약개발 트렌드 및 산·관·학·연 연계 구축을 확충함으로써 신약개발 선진국가로 도약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회장은 올해 12월 31일로 임기를 마치고 51대 대한약학회장으로 이용복 교수가 1월 1일부터 집행부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문 회장은 “지금쯤 차기 집행부를 꾸리고 있는 중이실텐데 출범 후 잘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51대 약학회장으로서 약학회를 한단계 도약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미옥 학술위원장, 정이숙 홍보위원장, 조동환 홍보위원장, 윤수현 홍보위원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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