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약품 도매업계 3위를 차지하는 스즈켄과 4위인 토호홀딩스(東邦HD)는 조제약국을 위한 재고관리 시스템의 이용 및 부가가치 의약품의 유통 등에 연계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양사는 물류의 노하우를 모아 비용 절감에 활용할 생각이다. 인재와 자회사 등을 포함한 양사의 제휴를 향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스즈켄은 10월 이후 토호홀딩스의 재고관리 및 수발주 시스템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토호홀딩스의 경우, 고객인 조제약국 등에 제공하는 ‘약력관리 작성시스템’에 강점을 보인다.

의료관련 용어에 특화한 음성인식기능이 있으며, 특히 약사가 구두로 약력을 입력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스즈켄은 자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2020년에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토호홀딩스와 제휴에 따른 시스템 개발비용이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후발의약품 외에 부가가치 의약품의 유통도 협력한다. 특히 엄격한 온도관리가 필요한 재생의료품은 제휴의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토호홀딩스는 암 면역치료법을 개발하는 안비시온에 출자하고, 그곳에서 배운 노하우의 공유도 검토한다.

아울러 향후 양사에서 인재와 경영자원의 활용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며, 자회사에 각각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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