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는 특허만료 의약품(장기등재품)의 일부를 의약품 도매업체인 알프레사 홀딩스 산하의 알프레사파마에 100억 엔을 웃도는 금액으로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장기등재품의 경우 올해 약가제도 개혁으로 가격 인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수익 환경이 악화된 상태다. 때문에 한정된 경영자원을 차기 성장사업인 암(癌)사업에 주력할 생각이다.

알프레사파마는 다이이찌산쿄가 담당하는 35제품과 후발의약품 자회사인 다이이찌산쿄에스파가 담당하는 6제품, 총 41품목의 제조판권을 내년 3월부터 잇따라 계승하기로 했다. 다이이찌산쿄는 그 대가로 약 84억 엔과 양도 시 재고자산평가액을 받게 된다. 올해 3월말 시점의 재고자산평가액은 약 31억 엔이었다.

양도하는 41품목의 매출액은 2018년 3월기 약 92억 엔이다.

한편 장기등재품은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중 특허만료로 후발의약품이 출시된 것을 말한다. 정부가 정한 약가 기준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등재품목으로 불린다.

장기등재품목은 이익률은 저하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의 신뢰가 높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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