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4)이 중대 동문회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최 회장은 17일 약사회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약사회 회장 당선된 지 2년 6개월이 됐다. 나름대로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했는데 오늘로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그간 선거 출마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대한약사회 함삼균 부회장(중앙대, 61)과의 동문회 단일화 여부가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최 회장의 단일화 거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과거 선거들을 보면 동문선거가 돼서 동문회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고 단일화된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며 “이런 분위기는 동문과 회원들의 권한을 뺏는다는 것이라 생각해 동문회 주제의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17일 오전 동문회에 후보의 단일화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동문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동문회 경선을 하지 않는 것이 최 회장에게 표심이 줄어 들 수 있다.

그는 “동문회 경선을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회원들의 선택권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약사회 선거문화는 바꿀 필요가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후보자들간의 단일화의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최 회장은 “선거를 하면서 나와 뜻이 같거나 지지하는 정책과 방향의 후보가 있을 수 있다.”며 “선거 후보자들과 생각이 같다면 뜻을 합쳐 단일화 될 수 있는 상황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방향은 뉴 스피릿(New Spirit)으로 내세웠다. 그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약사회가 발 맞추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 사회 움직임에 맞춰 개도하고 뼈를 깎는 자성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뉴 스피릿을 바탕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약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일정에 맞춰 10월 중 선거 캠프를 구성하고 구체적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일정에 맞춰 함께 할 캠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공약을 제시해 회원들이 공감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문회 경선 후보자로 거론됐던 함삼균 부회장도 곧 거취를 표명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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