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학회가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를 앞두고 17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김이슬 기자

소화기 분야의 글로벌 협업을 위한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소화기학회는 17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 및 제2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The 2nd Korea Digestive Disease Week)’를 연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술대회(APDWF) 본부와 Asian Pacific Association of Gastroenterology(APAGE), Asian-Pacific Society of Digesive Endoscopy(A-PSDE), Asian Pacific Association of the Study of the Liver(APASL), International Society for Digestive Surgery-Asian Pacific Section(ISDS) 4개 학회가 주최가 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화기학 의료진 및 의료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대규모 학회로 높은 학문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2003년에 싱가폴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2005년 이래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APDW 2018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소화기학의 융합적 접근과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Connecting Excellence on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n Asia-Pacific”이라는 대회 주제 아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화기학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세계 각국 전문가를 초빙하여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KDDW 2018 조직위원장 이동기 교수/ 사진= 김이슬 기자

KDDW 2018 조직위원장 이동기 교수는 “학문이라는 것은 혼자만 잘나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와 협업을 통해 소화기 분야의 발전을 가능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일본과 대만의 학문의 깊이에 놀란다. 대만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대만대학교를 중심으로 학문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배울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APDW 2018은 KDDW 2018(2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 된다. 소화기 관련 학회인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 각 학회 간의 협업을 통해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본 대회는 공식 일정 전에 10개의 PG-Course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11월 15일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전에 유수한 논문과 학술적 업적을 모두 평가하여 선발된 Okuda Lectureship와 Marshall-Warren Lectureship 수상자의 Named Lectureship 세션을 필두로 하여, 총 8개 분과에서 국내외 약 350명의 초청 연사를 초빙하여 분야별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일본 Kindai University Hospital, 중국 Chinese PLA General Hospital, 인도 Asian Institute of Gastroenterology, 홍콩 Prince of Wales Hospital, 태국 King Chulalongkorn Hospital 등 국내외 유수 병원에서 참여하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실황 중계(Live Demonstration)세션이 5회 예정돼 있다. 최첨단 기기를 직접 시연하고 연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Hands-on Workshop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31개국에서 1,8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 마감됐다. 심사를 거쳐 구연과 포스터, 포스터-구연 방식으로 학술대회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우수 초록 제출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Young Investigator Award 및 Posters of Distinction Award를 시상한다. 저개발국가에서 초록을 제출한 참가자들에게 Travel Grant를 제공하고 Young Investigator Program 에 참석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능한 국내외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내외 58개 업체 및 기관에서 143개의 부스가 전시되어 소화기학 관련 최신 약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유관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시티투어, 서울야간투어 등의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 등 참가자에게 지식 공유의 자리뿐 아니라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제공한다. 대회 공식 사교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을 마련하여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는 다고 한다. 특히, 11월 16일(금) Welcome Reception 직후 예정된 한류 K-pop 스타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학술대회 1차 온라인 등록에 2,100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최종 마감은  9월 30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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