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사간탕의 응용과 활용사례

[371호] 한국의약통신l승인2018.08.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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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경의 실열을 빼내어 열성림프액을 제어 가능
상초, 중초, 하초의 다양한 증상에 활용할 수 있어

1. 약국에서 호소 가능한 용담사간탕증

1) 과립제 용담사간탕의 구성 본초 비율

당귀 : 생지황 : 목통 : 황금 : 택사 : 차전자 : 용담 : 감초 : 치자
 10  :   10  :   10 :   6  :  6   :   6    :  3   :  3  :   3

용담사간탕은 간담(肝膽)의 실화가 치솟아 발생하는 협통, 두통, 입이 쓰고(口苦), 눈이 붉으며(目赤), 귀에 염증(耳聾, 耳腫)이 있을 때와 간경의 습열이 하주하여 발생하는 요도염 증상(小便淋濁) 및 음부 소양증, 부녀대하를 다스립니다.

2. 간경락

1) 혈압, 간염, 지방간, 급성결막염, 급성담낭염, 급성간염 등에 응용하는데 화를 잘 내고 두통, 눈 충혈, 입이 쓰고 소변색이 진한 간담화왕 증상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2) 요도염, 방광염, 질염, 음부습진, 음부소양증, 자궁내막염, 고환염, 급성전립선염 등에 응용하는데, 소변이 탁하고 잘 나가지 않거나, 배뇨통, 냄새나는 누런 대하, 외음부 가려움증 등 증상에 사용한다.

3) 소변을 오래 참은 뒤 나타나는 배뇨곤란, 오줌소태 등에도 응용한다.

3. 실제 활용한 사례

1) 눈 충혈
저는 눈 충혈에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썼습니다. 눈충혈이 있을 때 황련, 대황제를 더하면서 거기다가 항산화제, 오메가3 DHA 함량 높은 걸로 썼습니다.

꼭 이 처방이 아니라도 상황에 맞는 한약을 쓰면 한약은 림프 순환, 체액 순환 및 노폐물 배설을 통해 막힌 것과 열을 확 빼버리기 때문에 정말 믿음직합니다.

그런데, 이런 열과 습을 빼내어 충혈이나 열감을 확 꺼트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중요한 것은 환자분께 증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약사님께서 환자분을 위하는 마음으로 혈액순환제와 항산화제, 오메가3, 간장약 등을 그에 더해서 꼭 말씀을 하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증상을 멎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된 원인인 스트레스나 간담 습열이나 간이나 대장이나 말초 모세혈관에 생긴 고지질 덩어리들, 노폐물들, 혈전들이 없어지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인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예민하게 쓰려면 시시각각 변하는 인체 상황에 그 때 마다 대처해야 하고, 또 아무리 고방에 비해 예리하지 않다는 후세방이라 해도 OTC나 건기식에 비해 그 약효가 확실하면서도 날카로우므로 장기 복용을 통한 개선을 꾀하기 위해서는 건기식을 활용하는 것이 많은 약사님들께서 활용하시기에 편안한 방법이고 복약순응도가 높다고 봅니다.

어떤 질환이든 체내의 세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서 1년을 복용하는 게 환자 본인을 위해서 좋으므로 장기 복용을 통한 건강상의 유익을 주기 위해서 한약과 건기식을 때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코피

(1) 용담사간탕+황련해독탕+삼황사심탕

(2) 용담사간탕+반하사심탕+십미패독산

일관당 처방은 얼굴이 거무튀튀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계열 같은 외모나 음부가 가려운 여성, 성욕이 강한 여성에게 쓴다고 하는데, 일단 약국 과립제는 일관당 처방과는 다릅니다. 또, 의종금감의 처방은 얼굴이 흰 편인 사람에게 쓴다는데, 이 역시 약국 과립제의 처방과는 다릅니다.

약국 과립제는 체력이 충실한 사람에게 쓰는 것은 맞지만 급성 질환에 체질 상관없이 쓸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에도 이수제, 이담제, 림프순환제의 목적으로 ‘보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래의 일관당 처방의 목표점은 “복직근 외측에 긴장대가 있어 누르면 아프다. 피부가 가무잡잡하고 수족에 끈끈한 땀이 있고, 음부가 축축하다.”는 기준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두 번째 처방의 반하사심탕은 “황련해독탕이나 삼황사심탕이 없는 곳”에서 근무할 때 활용하였는데 탁효를 보았습니다. 반하사심탕의 인삼이나 건강의 열성이 실열의 코피를 끄는데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 점에서 황련해독탕이나 삼황사심탕을 대신해서 사용한 것이기는 하나 용담사간탕, 십미패독산 등 OTC 포장단위 혹은 낱포 단위로 나오는 약을 활용해서 다른 약이 없는 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구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 밤 10시쯤 급하게 약국으로 전화가 와서 코피가 멎지 않는다는 아주머니의 호소로 인해 급히 생각해낸 처방이었는데, 일관당 용담사간탕의 기준과 다르게 그리 검은 피부는 아니셨고 다만 습이 많은 체형의 분이었으나 한 포 먹자마자 효과를 보시고 다음에 다시 오셔서 비상용으로 많이 준비해 가셨습니다.

3) 치통
치통에 OTC를 쓸 때는 일반적으로 위열을 끄는 약을 씁니다. 그러나 10T 포장단위 OTC 로 해결을 보려할 때 거기다가 간열을 끄는 용담사간탕을 추가로 쓸 수 있습니다.

4) 항문소양증
용담사간탕 + 방풍통성산
을 주로 썼고 거기다가 황련해독탕 혹은 인진호탕을 가해도 좋습니다.

5) 입술 부르트는데
용담사간탕에 간열을 끄는 약을 더하거나 간혈을 보하는 약을 더하거나 심화를 사하는 약을 더하거나 환자에 따라 여러 처방을 쓸 수 있습니다.

6) 하체가 찌릿찌릿 아프다
여기서 용담사간탕을 간담경락 상의 하체 부위를 향해 보내는 인경의 의미로 쓰면서 환자에 따라 철분제, 마그네슘 토코페롤을 쓸 수 있고 간혈을 보하는게 더 급할 때는 작약감초탕을 우선해서 씁니다. 습열을 빼는데 주력한다면 용담사간탕 + 소경활혈탕을 쓸 수 있습니다.

7) 왼쪽 새끼발가락이 통증이 있고 붓는다
발에 피부병 역시 인경의 의미로 용담사간탕을 쓰면서 소염제를 가합니다(왼쪽만 말을 한 것은 제가 치험한 사례가 왼쪽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8) 탈모
상초의 열을 끄는 의미로 씁니다.

9) 화상
화상에는 열을 빨리 끄는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용담사간탕을 화상에 잘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립제를 잘 쓰는 곳이 아니라서 다른 처방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용담사간탕과 황련해독탕 등을 화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0) 음부 종창, 동통, 습진, 소양증, 서혜부 임파선 종창과 동통

11) 암내
암내 및 겨드랑이 다한증에 용담사간탕 만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으며, 거기다 환자 체형이나 상황에 따라 복합처방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12) 피부가 거무스름한데 발바닥, 손바닥에 땀이 많다.

13) 황색대하

14) 배뇨통, 빈뇨, 잔뇨, 혈뇨, 혼탁뇨

15) 전립선염
아연, 은행잎, 서양산사, 고투콜라, 포도씨 추출물, 어혈제거 생약, 프로바이오틱스 등과 함께 용담사간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 절박뇨
(1) 용담사간탕 + 팔미지황탕 + 안중산
(2) 용담사간탕 + 팔미지황탕 + 사역산

첫째 처방은 방광근육 긴장의 원인을 회음부의 한증으로 본 것이고, 두 번째 처방은 복직근의 긴장을 좀 더 염두에 둔 처방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한열이 뒤섞인 처방이라서 잡방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임상에서는 한이면 한 확실하게 차갑게, 열이면 열 확실하게 따뜻하게 쓸 수도 있고 증상에 맞추어서 한열을 섞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또 용담사간탕이 주제이기 때문에 용담사간탕을 주로 활용한 처방례들을 쓴 것이고 위 증상에 다른 처방을 쓸 일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고방만 쓸 수도 있고 사상방을 쓸 수도 있습니다.

혹시 마음에 안 맞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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