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가치관’ 직원이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Mission· Core value· Vision 원장의 시간· 노력 투자 必

▲ 골든와이즈닥터스 김강현 경영지원팀장/ 사진= 한국의약통신DB

본 필자는 10년 가까이 개원과 관련된 직· 간접적인 자문에 참여하였다.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서 여러 가지 병원경영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하였으나 어느 한 가지 모델만이 성공적인 개원을 확정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성공적인 개원은 어떤 한가지의 병원경영 모델을 적용하는 것보다도 여러 가지 병원경영 모델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야 성공적인 개원(병원경영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에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개원으로 가기 위한 병원경영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 Model 개원 방향 - 병원의 미션 설정하기(실전편)
앞서 말씀드린 ‘성공적인 개원으로 가는 병원경영 모델Ⅰ’에서는 미션 설정하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이번호에서는 실제 병원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Mission, Core Value, Vision(이하 ‘MCV’라 한다)중에서 좋은 Mission과 나쁜 Mission이 있을까? (그렇다)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라고 해서 다 좋은 가치관은 아니다. 병원의 가치관은 직원들이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표 1]

위의 일반 기업들이 설정한 가치관을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세계 최고, 대표, 일류’ 등을 나열 해 놓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세계 최고’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매출액 1위? 아니면 고객만족 1위?
그렇다면, 좋은 예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국내 병의원의 현재 모습들을 살펴보자. [표 2]

위 [표 2]에서 보여드린 병원들은 모두 국내 또는 세계 최정상급의 병원들이다.
물론, 가치관이 다른 여러분들께서 각각 공감되는 Mission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 병원들은 그 Mission과 Core Value, Vision 등을 최초 설립부터 지금까지 계승해 오고 있다. [표 3]

병원에서 Mission, Core value, Vision을 설정하기에 앞서서 먼저 생각할 부분이 있다. 바로 병원의 CEO인 원장 스스로의 진료철학, 경영철학 등이다. 외부로부터 좋은 컨설팅과 자문을 받는 것도 원장 스스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따라서 세 가지(Mission, Core value, Vision)의 초안은 항상 원장님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여기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

초안을 놓고 병원 직원들과 충분한 공감을 통해서 만들어진 세 가지(Mission, Core value, Vision)를 만든 후 아래 [표 4]의 체크리스트에서 평가해보자. 평가 후, 아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정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원장도 직원들도 점점 세 가지(Mission, Core value, Vision)에 익숙해지고 실제로 실천하는 병원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 [표 4]

지금까지 Mission, Core value, Vision의 필요성과 스스로 설정하는 것에 필요한 것들을 살펴보았다.

위의 여러 가지 내용 등을 보면서 우리병원은 이미 개설한지 오래되었고 병원의 모습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병원에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거나 병원의 ‘경영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을 때나 병원의 ‘경영 성과와 목표의 차이가 클 때’는  Mission, Core value, Vision 세 가지를 새롭게 해야 할 시기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직원들이 바뀐 세 가지에 익숙해지려면 바뀐 가치관들이 병원의 현재 경영 매뉴얼(규칙)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근무제도 및 규칙, 개인평가기준, 채용 설문지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이상으로 ‘병원의 미션 설정하기’ 부분을 모두 마치려 한다. 이 프로젝트는 병원장의 투절한 의지로부터 출발하므로 중간 중간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힐 때 극복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