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병원 중 환자 만족도 1위는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83.48점으로 꼴찌...상급종합병원 1위는 '중앙대학교병원' 김이슬 기자l승인2018.08.10 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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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의 의료서비스 경험 평가에서 국내 ‘빅5’ 병원 가운데 가톨릭서울성모 1위, 서울대병원이 꼴찌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는 중앙대학교 병원이 1위였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지난 2017년 7~11월 5개월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10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병원 평가로, 미국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되고 있다.

환자가 대형병원의 서비스를 직접 평가한 것은 처음으로, 평가는 간호사 서비스, 의사 서비스, 투약·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등 5개 영역에서 이뤄졌다.

또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등 총 92개 대형병원에 1일 이상 입원했던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4,970명이다.

이른바 ‘빅5’ 병원 중에서는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이 88.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88.28점), 서울아산병원(87.58점), 연세대세브란스병원(85.60점), 서울대병원(83.48점)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간호사 서비스 90.2점, 전반적 평가 83.5점으로 평균을 조금 넘었다. 그러나 의사 서비스(77.1점), 투약 및 치료과정(80.8점), 병원 환경(77.9점), 환자 권리보장(80.0점) 등 4개 영역에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해 ‘빅5 병원 중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 자료= 심평원(한국의약통신 재구성)

한편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는 ‘중앙대학교병원’이 1위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앙대병원은 간호사 서비스 93.8점, 의사 서비스 89.9점, 투약 및 치료과정 90.1점, 환자 권리보장 88.4점, 전반적 평가 91.1점 등으로 5개 영역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병원 환경에서는 90.2점을 기록해 최고점은 아니었지만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89.19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89.07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88.49점, 원광대학교병원 88.48점으로 전체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계, 환자·소비자, 학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가 결과가 의료 현장에 반영돼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이슬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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