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사진제공=한국화이자제약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의 폐렴 예방에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7일 광화문빌딩에서 ‘2018 프리베나13 백신클래스’를 열고,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의 국내외 예방효과 데이터를 공유했다.

연자로 나선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포함된 실제 진료환경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유효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65세 이상에서 폐렴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데 특히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폐렴 발생률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이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입원 위험을 약 7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13가지 혈청형으로 인한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며 “연구 대상자 중 다수가 폐렴구균 폐렴의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18년 1월 기준으로 모든 65세 이상 성인에게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 30개국에서도 이미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성인 만성질환자에게도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송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에서는 지역사회획득폐렴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특히 국내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90% 이상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국가필수예방접종에 PPV23만 포함돼 있는데 대한감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도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며 만 18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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