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혹여 3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공포가 상당하다.

이번에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 종합병원을 찾은 여성은 1차 검사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의심 환자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여성은 두바이에서 약 1년간 거주하다 지난 달 25일 입국해 31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72명을 상대로 추적감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서 4일 오전 사이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메르스’는 현재까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평소 생활 속 예방수칙으로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또는 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중동 지역 여행 시에는 낙타와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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