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분회장협의체(회장 이현수)는 편의점약 판매 반대 집회를 이기주의라고 비난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 대해 국민건강을 위한 약사들의 목소리를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협의체는 의약품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면 식약처 등 의약품 관리체계에서 판매 중지 등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의약품은 예외 없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함부로 먹으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8일 열릴 예정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심의위원회에서 지사제와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4개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화상연고로 사용되는 silver sulfadiazine은 전문의약품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치매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제산제는 장기 복용 시 철분, 시아노코발라민 흡수를 저해한다. 지사제는 세균성 장염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물 오남용 우려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 포장에 복약지도를 더욱 크고 쉬운 표현으로 표기해 국민 누구나 보기 쉽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레놀은 1일 최대 권장량이 4000mg이고 그 이상 복용하면 간 손상이 올 수 있다.”며, “타이레놀 성분은 감기약이나 콧물약, 기침약, 관절약 등 까지 포함돼 있어 이러한 약들과 타이레놀을 함께 먹으면 용량 초과로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복 투약으로 용량 초과되는 문제는 복약지도서를 크고 쉽게 만든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국분회장협의체는 “모든 약은 국민건강을 위해 약국에서만 관리되어야 한다. 편리성과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면 관련된 단체와 각자의 이기심을 떠나, 서로를 존중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은지 논의 해야만 된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올바르게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국민건강에 반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모든 약사들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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