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를 활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타벨모(TAVELMOUT)’는 산업혁신기구와 미쓰비시상사로부터 총 17억 엔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타벨모는 조류를 원료로 하여 무미무취(無味無臭)한 식품을 만드는 기술을 앞세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생각이다. 타벨모가 생산하는 ‘스피루리나(Spirulina)’로 불리는 조류는 본래 바다의 향기와 쓴맛이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자체 개발한 생산기술을 이용하면 거의 맛과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울러 단백질의 함유량은 콩보다 많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스피루리나는 담수, 일광, 이산화탄소 조건이 모이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조달자금으로 일광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브루나이에 1헥타르의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가동할 경우 현재의 생산량의 10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타벨모가 그리는 세계는 조류에서 단백질을 보충하는 미래다. 타벨모는 2030년경에는 동물과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의 공급량이 수요를 밑돌 것으로 추산한다. 아울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조류에서 분리한 단백질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사사키 사장은 “무미무취의 특징은 식품가공회사와 연계하기 쉬운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당 제품은 다른 식품에 섞어 먹어도 위화감이 없으며, 조류의 녹색을 탈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