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이 비판막성 심장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과 출혈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Freek Verheugt 교수가 NOAC제제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은제 기자

지난 18일 한국BMS제약·한국화이자제약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네덜란드 OLVG병원 Freek Verheugt 교수는 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를 대상으로 아파린과 비교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와파린과 뇌졸중 예방효과 비교 시 21%가 낮았으며 주요출혈의 위험은 31%, 사망률은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네덜란드 OLVG병원 Freek Verheugt 교수/ 사진=유은제 기자

그는 “와파린의 경우 저렴한 약물이지만 사용에 어려움이 있고 효과가 있지만 출혈의 위험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NOAC을 와파린과 비교 연구 결과 뇌졸중과 출혈의 위험에서 우월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뇌졸중은 짧게는 몇시간 내지 며칠만에 사망할 수 있어 그 위험성을 줄였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Freek Verheugt 교수는 NOAC이 고위험환자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험환자는 고령 환자와 신장애 환자로 나눌 수 있다. 고령환자의 경우 낙상이나 인지기능 장애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뇌졸중 예방과 출혈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스피린과 NOAC의 우월성 비교를 입증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로 PCI(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스피린이 포함된 3중 치료법과 NOAC이 포함된 2중 치료법을 살펴보면 3중 치료법 시 아스피린의 이점을 보지 못했으며, 반대로 사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보았을 때 아스피린이 고함유된 것보다 아스피린을 뺀 치료법이 문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reek Verheugt 교수는 “실험 후 많은 이들의 항의가 있어 큰 프로젝트로 다시 연구를 진행했었다.”며 “아스피린을 제외하더라도 출혈의 위험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으며 타 연구도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험군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를 사용 시 NOAC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여러질환을 가진 환자와 심부전 환자, 고령 환자에 있어서도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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