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분회장협의체는 2017년 8월 16일 서울지방검찰청을 찾아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 C 대한약사회 국장 등 3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추연재, 신성주, 박승현, 한동주, 이현수, 최종수, 권영희, 이광민 분회장(왼쪽부터)/ 사진=한국의약통신 DB

지난 6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연수교육비 2850만원에 대한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회장직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서울시약사회 17개 분회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약사회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더 이상 회원들을 실망 시키지 말고 책임지는 자세로 하루속히 약사회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분회장들은 “7월 4일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그동안 수사 받아왔던 연수교육비 2,850만원의 횡령혐의에 대해 기소처분을 받았다. 연수교육비 관련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주장해왔던 조찬휘 회장의 거짓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조찬휘 회장이 연수교육비로 직원 상여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2,850만원을 빼돌린 업무상횡령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며 그동안 조 회장은 2,85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자 대한약사회 사무국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캐비닛 안에 현금으로 1년 반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판의 결과에 앞서 대한약사회장이 개인비리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사실만 놓고만 봐도 60년 약사회 역사의 수치”라고 꼬집었다.

분회장들은 “대한약사회장은 8만 약사의 수장이자 모범으로서 행동 하나하나가 약사를 대표한다. 상식적인 절차와 규정을 훼손하고 도덕과 양심마저 저버린 회장은 더이상 8만 약사의 대표성을 가질 수가 없다.”며 “개인비리로 얼룩진 도덕성에 책임지고 약사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를 회원에게 사죄하는 자세로 대한약사회장에서 용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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