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대한약사회는 편의점약 판매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의약통신 DB

약사의 직능 수호와 보건의료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오는 29일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폭염과 여름휴가 등 변수가 있지만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9일 (긴급)서면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2일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6차 품목조정 심의위원회가 7월 말, 8월 초로 예상하고 있어 효율성을 따졌을 때 품목조정회의가 열리기 전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한 결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품목조정회의 이전 편의점약 및 기업형 면대약국, 원격화상투약기 등에 대한 약사회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강봉윤 위원장은 “22일과 29일 집회신고를 했으나 22일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했다.”며 “두차례 설문조사 통해 궐기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약사회원들의 의사 표시가 있어 무더운 날임에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상비약 투쟁위원회를 설치했고, 서울과 경기 두 지부장을 실행위원장으로 내세웠음에도 서면을 통해 상임이사회 의결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편의점약을 위해 긴급하게 구성됐던 위원회이며 이번 궐기대회는 기존의 투쟁위원회와 성격이 다르다.”며 “지부장 회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다 동의해 긴급 서면 상임이사회를 통해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염과 휴가가 있지만 최적의 시기를 찾은 것”이라며, “국민건강권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궐기대회는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여 인원은 7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