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 고기현 제약유통위원/ 사진=한국의약통신 DB

산업약사회 설립으로 약사의 정책개발과 제약산업의 발전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지난 7일 지오영 대회의실에서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이 개최됐다.
대한약사회 고기현 제약유통위원은 '산업약사회 발전방안 아이디어 제언'을 발표했다.

고 위원은 "국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제약산업은 꾸준하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제약업계 종사자 중 3%만이 약사"라고 지적했다.

2015년 2월에 배출된 6년제 약학대학 졸업생 취업현황에 따르면 졸업생 1616명 중 527명(32.65)이 개국약국에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약국 479명(29.6%), 대학원 진학203명(12.6%), 제약회사 143명(8.9%) 순이었다.

고 위원은 Self-care & Self-medication 시대에 약사들은 제약회사에서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매우 넓지만 제약사 약사를 위한 교육이 부족해 진출하는 약사 인력이 적다고 강조했다.

▲ 약사의 포지셔닝 헬스케어 네트워킹의 중심/ 자료=Evidence-based Decision Making: A Critical Review by Dennis, Miller, Pelton, Pilon, and Tewfick (2009).

그는 "비약사 직원들의 교육과 감독, 위험요인 확인, 건강증진 캠페인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 시스템과 정책, 연구를 함께 중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약사"라고 설명했다. 

제약회사에서 약사의 직무는 개발과 임상연구, 학술정보,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 위원은 특히 산업약사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그는 "산업약사회가 생기면 산업약사들의 연수교육이 가능하다. 기본교육과 심화과정을 함께 구성해 산업약사들의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류를 통한 협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보건사업의 개발, 제약산업 정책개발 파트너 구축, 세미나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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