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올 상반기 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진= 동아ST

동아ST(대표이사 엄대식)의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출시 1년 만에 올해 상반기 매출액 6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

주블리아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손발톱무좀 치료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과적으로 손발톱 제거술이나 레이저 치료 등의 시술을 하거나, 경구용 항진균제나 국소도포제 등의 의약품을 사용한다.

경구용 항진균제가 피부발진과 간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소도포제가 효과가 낮다는 인식 때문에 국소도포제의 사용이 적었는데, 동아ST는 주블리아를 통해 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이다. 전문의약품인만큼 효과적이고 국소도포제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 사진= 한국의약통신DB

이와 관련해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국제피부과약물학회지(Journal of Drugs in Dematology)에 게재된 주블리아의 신규 임상 결과를 소개하며 "주블리아가 경증뿐만 아니라 중증도 중증 환자에게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손발톱무좀환자 1,655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주블리아를 처방한 환자 1,072명 중 59%에서 최소 50%의 병변 개선율을 보였기 때문. 이 임상에서는 에피나코나졸을 처방 받은 중등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의 83.8%에서 52주간의 임상으로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동아ST 학술의학실 심현주 상무는 "주블리아는 매니큐어를 칠한 손발톱을 투과할 정도로 탁월한 약물 침투력과 타국소 항진균제 대비 훨등히 높은 항진균력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ST는 현재 국내환자를 대상으로 주블리아의 효능과 효과를 확인하는 4상 임상을 진행중 이며, 2020년 이후 해당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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