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약품 사가라 쿄우 사장이 ‘옵디보’와 경쟁하는 미국 머크의 ‘키트루다’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라가 사장은 최근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페암 초기 치료를 대상으로 한 제3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해, “우리 실적에 영향이 미치는 것은 1년 반 후”라며 “그때까지 옵디보의 제품 가치를 최대화시켜 대항하겠다.”고 다짐했다.

옵디보는 지난해 악성흉막중피종과 신장세포암 일차치료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는 식도암과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간세포암과 비소세포폐암의 일차치료 효능 추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노약품 측은 효능 추가를 통해 ‘키트루다’의 기세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옵디보는 6개의 승인을 취득했으며, 승인과 후기개발단계를 포함하면 14개 암에 이른다.

사가라 사장은 미치료 진행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옵디보의 단독 요법을 검토한 제3상 시험 ‘Check Mate-026’에서 주요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악재’로 보는 한편, “폐암에서는 키트루다의 성적이 좋았으나 반대로 두경부암과 위암에서는 키트루다가 실패했으며, 옵디보가 성공했다. 암 종류에 따라 형세가 변화하는 견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두 의약품의 지속적인 효능 추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옵디보와 키트루다에서 화합물 우열이 나오는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노제약은 옵디보 이외에도 ‘암 프랜차이즈화’를 위한 포석을 치고 있다. 악성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BRAF 저해제 ‘엔코라페닙’(encorafenib)과 MEK 저해제 ‘비니메티닙’(binimetinib), 갈색새포종을 대상으로 한 티로신 수산화효소 저해제 ‘메티로신’, 암악액질을 대상으로 한 ‘아나모레린’을 올해 안에 신청할 계획이다.
<출처: 야쿠지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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