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키요시홀딩스(HD)가 대도시의 번화가에 기존 매장의 50미터 이내에 새로운 지점을 잇달아 출점하고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새 지점은 기존 매장과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목적이며, 신주쿠의 두 번째 점포는 기존 매장과 달리 일본인 손님이 메인이다.

드럭스토어에서 관광객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쇼핑 행동은 변화해 왔다. 앞으로도 고객층에 따라 구색과 매장 배치를 연구한 초근접 출점을 늘려갈 생각이다.

신주쿠에 출점한 ‘마츠모토키요시 신주쿠 3초메 Part2점’은 기존 ‘신주쿠3초메점’과 불과 약 10미터 떨어져있다. Part2점의 메인 고객은 일본인으로 티슈, 세제 등 일용품, 소모품의 구색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반면 3초메점은 화장품 등 관광객을 위한 상품을 늘렸다.

JR아키하바라역 근처에 출점한 ‘아키바 전자 상가점’은 기존 매장과 중앙 거리를 사이에두고 마주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두 매장 모두 관광객에게 반응이 좋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마츠모토기요시HD는 상권에 따라 매장 면적을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전개하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여권 분석을 통해 관광객의 소비동향을 파악해 자사의 경합이 되더라도 제품 비용 가치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츠모토키요시HD이 일본 내 도매사업에서 차지하는 면세점 매출은 약 11%다.

관광객의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인 아시아 관광객의 경우, 단체에서 개인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 관광객은 단체보다 쇼핑 시간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소비행동도 기존과 다르다.

이전에는 짧은 시간에 목적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향이었다면 최근에는 시간을 투자해 일본의 인기 상품을 폭넓게 선택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관광객 전용과 일본인을 위한 점포를 인근에 정렬하여 다양화하는 관광객 수요를 골고루 얻을 계획이다.
<출처: 닛케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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