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이틀간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총 79명의 보건의료계 출신 후보자들의 출마가 눈에 띈다.

한국의약통신이 보건의료계 출신 출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의사는 9명, 치과의사 4명, 한의사 8명, 간호사 33명, 약사는 2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중 이번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총 9명 의사출신 후보자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광역단체장부터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역의원 후보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 6.13 지방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자료= 한국의약통신 재구성

눈에 띄는 후보는 충남 ‘천안병’ 지역구에서 맞붙게 되는 의사 출신의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자가 이번 선거에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윤일규 후보는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전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순청향대 천안병원에서 근무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자문의를 맡은 이력이 있다.

윤 후보의 공약은 ‘환자 부담을 낮추고 의료인의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신의료기술과 신약물을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 밖에 의료인 양성을 위한 투자, 공공의료대학 확대 등이 있다.

반면 박중현 후보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은 비뇨기과 전문의다.

박후보는 ‘문재인케어’에 반대 입장을 지닌 후보로 국민의료 이용의 자유권을 박탈하고 의료이용 증가에 따른 의료보험비 세금 폭탄을 막겠다고 나섰다. 또한 ‘메디컬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해 의료관광 단지 육성을 약속했다.

또 김재림 前공중보건의협의장은 30살의 젊은 나이에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나선 그는 지난달 서울지역 ‘바른미래당 청년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자 선발토론’에서 우승해 서울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자 2번으로 배정받았다.

▲ 6.13 지방선거 치과의사와 한의사 출신 후보자/ 자료= 한국의약통신 재구성

치과의사는 4명, 한의사는 8명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에 도전장을 냈다.

정당별로 보면 치과의사는 바른미래당 2명, 자유한국당1명, 무소속 1명이다.

한의사는 바른미래당2명,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대한애국당 1명, 민중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조사됐다.

▲ 6.13 지방선거 간호사 출신 후보자/ 자료= 한국의약통신 재구성

한편 간호사 출신 후보는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출마자들을 분야별로 보면 광역의회 의원후보 8명, 기초의회 의원 후보 24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4명, 자유한국당 소속 8명, 정의당 소속 5명, 바른미래당 소속 3명, 민중당 소속2명, 무소속 1명 순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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