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솔 폼 제형의 건선치료제 '엔스틸룸 폼(성분명 칼시포트리올/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이 출시됐다.

한국레오파마(대표 켈리 러센)는 5월 31일자로 새로운 에어로솔 폼 제형의 건선 치료제 '엔스틸룸 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비타민D유도체 칼시포트리올과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의 복합제로, 건선 국소 치료제 중 최초로 에오로솔 폼 제로 형태로 출시됐다. 사용 전 몇 초간 캔을 흔든 뒤 피부와 최소 3cm 간격을 두고 분사하며, 환부에 분사된 후 부드럽게 문지른 뒤, 인체의 다른 부위에 약이 달지 않도록 즉시 손을 씻으면 된다.

엔스틸룸 폼은 단독 성분만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우수한 항염증 반응을 촉진하며, 제형의 특성상 피부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쿨링효과도 있다. 또 손이 닿기 힘든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차별점을 갖는다. 무알콜성 치료제라 피부가 예민한 환자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 사진= 정지은 기자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는 "건선은 피부 좋아지는 것과 더불어 동반되는 합병증 줄여 눈에 보이는 증상 치료해야 하는데, 치료가 안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며 "건선 환자 대부분이 국소치료제를 사용하지만, 낮은 치료 효과와 불편한 제형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있었던 만큼 이 제품이 사용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틸룸 폼의 효과와 안정성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PSO-FAST 3상 임상 시험에서 1주차만에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 감소 효과 등 빠른 효과를 나타냈는데, mPASI 점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약 38% 감소했고 4주차까지 mPASI 점수를 72%까지 감소시켰다.

아울러 PSO-ABLE 3상 시험에서도 치료 4주차에 엔스틸룸 폼 사용군의 mpasi75달성률이 52.1%로, 치료 8주차 겔 제형의 기존 복합젤르 사용한 환자의 34.6%보다 높은 효용성을 보였다.

Comparator 2상 시험에서도 기존의 연고 제형의 복합제 치료 성공률이 43%인 것에 비해 엔스틸룸 폼은 4주차에 약 54.6%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한편 엔스틸룸 폼은 미국에서 2015년 8세 이상 건선 판상형 건선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유럽연합에서 2016년 성인의 심상성 건선 치료제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12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아 18세 이상 성인에서 건선의 국소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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